[15일 뉴욕금융시장] 인텔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기술주 중심 급등

[주식]美 증시 `인텔發 랠리 + 지표개선`..나스닥 3.5%↑
뉴욕증시는 `인텔 효과`와 경기지표 개선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음. 업종 구분없이 상승세가 진행된 가운데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음. 다우존스가 3.07% 상승하며, 8,600선을 회복했으며, NASDAQ 3.51%, S&P500이 2.96% 상승마감했음. 인텔이 3분기 매출 전망을 기대 이상으로 제시한 점이 투자심리를 북돋웠음. 특히 인텔의 실적개선 기대감이 주변으로 확산되면서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크게 상승했음.

또 뉴욕지역의 7월 제조업 경기 지표와 미국의 6월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수치를 내보이며,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음. 미 연준이 올해 미국의 실업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동시에 미 성장률 전망치도 끌어올림으로써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강화시켰음. 반도체칩 메이커인 인텔은 전날 장마감 직후 발표한 2분기 손익이 3억98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음.

유럽연합(EU)이 불공정 거래를 이유로 14억50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점이 영향을 미쳤음. 인텔은 그러나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대 이상인 3분기 매출 전망도 제시했음. 인텔은 올 3분기 매출이 8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인 78억6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임.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일시적 요인으로 적자를 기록한 2분기 실적보다는 3분기의 실적개선에 더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음. 이날 인텔의 주가는 7% 이상의 급등했음. 인텔은 전날 "컴퓨터 메이커들은 올 하반기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반도체칩 주문을 늘리고 있다"고 밝히면서, 하반기 PC 및 반도체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음.

인텔의 경쟁사이자 세계 2번째 퍼스널 컴퓨터 프로세서 업체인 AMD는 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9% 가까이 급등했고, 반도체 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도 3% 이상, 퍼스널 컴퓨터 업체인 휴렛팩커드도 4% 이상 상승했음. 다우 지수 종목인 마이크로소프트와 IBM 등도 3~4% 상승했고, 세계 1위의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도 3% 가량 상승하며 기술주 전반이 상승세를 보였음.


[채권]美 국채수익률 상승...안전자산 선호현상 약화
미국 채권시장에서 국채수익률은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음. 이날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13.3bp 상승한 3.61%, 2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8.5bp 상승한 1.03%를 각각 기록했음.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연준이 국채 매입 프로그램 확대에 대해 신중론을 피력한 점이 국채수익률 상승의 배경이 되었음.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며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약화시킨 점도 미국 채권시장 약세요인으로 작용했음.

이날 미국의 6월 산업생산은 위축강도가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7월 뉴욕지역 제조업 경기지수는 작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음. 미 국채수익률은 이날 오후 2시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에도 상승세를 지속했음. 연준이 채권 매입 프로그램 확대에 대해 신중론을 펼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음. 의사록에 따르면 미 연준은 지난 6월 FOMC 회의에서 채권 매입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의견을 밝혔음.

연준은 현재 3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와 1조 45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관련 채권 등 총 1조 7500억달러 어치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진행중임. 일각에서는 미 국채수익률과 이와 연계된 모기지 금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미 국채 규모를 증가시키거나 국채 매입 기간을 연장할 필요성이 제기되었음. 그러나 연준 의원들은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강화할 경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만장일치로 기존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지 않기로 결정했음.


[외환]글로벌 증시 강세에 달러·엔 약세
15일(현지시간) 글로벌 증시가 랠리를 펼친 영향으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달러화와 엔화는 약세를 보였음. 이날 오후 4시2분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37엔 상승한 1.4105달러를 나타내고 있음. 미 달러화는 캐나다달러에 대해 1.7% 떨어졌고, 영국 파운드에 대해서도 0.68% 하락하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음.

안전자산 선호 약화로 엔화 역시 약세를 나타내고 있음. 특히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일비 0.74엔 상승한 94.22엔을 기록중임. 이날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증시는 동반 강세를 나타냈음. 골드만삭스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보인지 하루만에 기술주 대표종목인 인텔이 기대 이상의 3분기 매출 전망을 내놓은 점이 호재가 됐음. 이처럼 대표적 위험자신인 주식이 강세를 보이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약화되었고, 이 영향으로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와 일본엔화는 하락압락을 받았음.


[경제지표 및 기타]
-美 6월 산업생산 `위축강도 8개월래 가장 낮아`
-美 6월 CPI 0.7% 증가..에너지값 급등 불구 `양호`
-美 뉴욕 제조업 경기 `작년 4월 이후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