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뉴욕금융시장] 나흘 연속 상승세 지속

[주식]美 증시 `루비니 한마디에`..다우 1.18%↑'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음.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미국의 리세션이 올해말까지 끝날 것이라고 전망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음.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95.61포인트(1.11%) 상승한 8711.8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13포인트(1.19%) 오른 1885.03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8.06포인트(0.86%) 상승한 940.74를 각각 기록했음.

뉴욕증시는 장중에는 혼조세를 지속했음. JP모간체이스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주간 실업수당 지표 개선 등이 호재로 작용한 반면 단기급등 부담속에 CIT 그룹 파산 우려감과 필라델피아 제조업지표가 악재로서 영향을 미쳤음. 그러나 장마감 2시간을 남기고 뉴욕증시는 반등을 시도했음.

우울한 경제 전망을 많이 내놓아 `닥터 둠`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루비니 교수가 미국의 리세션이 금년말까지 끝날 것이라고 전망한 점이 투자심리에 불을 지폈음.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도 이날 프랑스 방문중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금융시장의 신뢰도가 크게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속성 있는` 신호들이 목격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음.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JP모간체이스는 2분기 순이익이 2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음. 전년동기 20억달러에 비해 36% 가량 늘었음. 주당 순이익은 28센트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 5센트를 크게 상회했음. 트레이딩과 증권인수 등 투자은행(IB) 분야 수입이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대출과 신용카드 대출 손실을 상쇄했음. 다만, JP모간의 주가는 강보합세로 마감했음. 단기상승에 따른 차익매물과 더불어 신용카드사업 부진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회사측의 전망이 상승을 제약했음.

인텔 효과도 이어졌음. 인텔은 이틀전 "컴퓨터 메이커들이 올 하반기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반도체칩 주문을 늘리고 있다"며 양호한 3분기 매출 전망을 내놓았음. 다우 지수 종목인 인텔이 2.4% 상승한 가운데 퍼스널 컴퓨터업체인 델이 3.6% 올랐고, 역시 PC 업체인 휴렛팩커드도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음. 이밖에 다우 종목중에서는 IBM이 장막감 직후 발표되는 실적발표를 앞두고 3% 올랐음. 또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3% 가까이 올랐고,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을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라가 2% 이상 상승했음.


[채권]美 국채수익률 나흘만에 하락...CIT 사태 영향
16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마감했음. 미국의 중소기업 대출은행인 CIT그룹의 파산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었음.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3.4bp 하락한 3.57%를 기록했고, 2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3.7bp 하락한 0.99%를 기록했음.

101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미국의 20대 은행인 CIT그룹의 파산보호 신청가능성이 높아진 점이 국채시장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음. CIT그룹은 단기적으로 정부로부터 구제자금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밝혔으나 CNBC방송은 CIT가 파산보호 신청을 막기 위해 민간부문에서 담보를 통해 20억~30억달러를 빌리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음.

그러나 여의치 않을 경우 17일중 CIT 그룹이 파산보호를 신청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됨. 아담 스티어 크레딧사이트 애널리스트는 CIT가 24시간내로 20억달러의 긴급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파산보호를 신청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음. 한편, 이날 뉴욕연방은행이 2010년에서 2032년까지 만기인 물가연동국채 14억 9900만 달러를 매입한 점이 시장이 도움을 줬음.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시장의 전망치보다 하회했지만, 채권시장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크게 왜곡되었다는 반응을 보였음.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11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4만 7000건이 감소한 52만 2000건을 기록했음.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55만 3000건을 하회하는 수치.


[외환]美 달러화 약세..증시반등 영향
JP모간체이스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미증시 반등 영향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늘면서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음. 16일(현지시간) 미국 외환시장에서는 오후 4시4분 유로-달러 환율은 0.42센트 상승(달러가치 하락)한 1.4147달러를 기록중임. 파운드-달러 환율도 0.1064% 오른 1.6422달러를 나타내고 있음.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31엔 하락한 93.91을 기록중임. JP모간체이스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주택건설업체 체감지수 등 경기지표들이 예상치를 웃돈 점이 위험자산 선호를 강화시켰음.

오전만 하더라도 미국의 20대 은행인 CIT 그룹의 파산 우려감이 불거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강화됐으나, 오후들어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미국이 금년말까지는 리세션에서 빠져나올 것"이라고 언급하고, 이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폭을 넓히자, 달러화는 약세쪽으로 방향을 굳혔음.


[경제지표 및 기타]
-美 7월 주택업체 체감지수 17..예상치 상회
-美 필라델피아 제조업 `예상보다 부진`
-美 주간실업수당, 1월 이후 최저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