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금융시장] 엿새째 상승하며 1,500선 눈앞

[주식]
21일 코스피가 엿새째 오르며 1500선을 눈앞에 뒀음. 뉴욕증시가 6일 연속 오른데 힘입어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음. 미국에서 긍정적인 소식들이 장 출발 전 전해지면서 상쾌한 오름세로 출발했음.

미국 6월 경기선행지수가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발표된데다 CIT그룹이 채권단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게돼 파산을 모면하게 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음. 이에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 등 뉴욕 주요지수가 연중최고치까지 오르는 등 엿새째 상승한 것이 확실한 상승재료로 부각됐음.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1496까지 오르며 1500선에 도전하기도 했음. 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누적으로 최근 시장 상승을 이끌던 IT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몰리면서 오름폭은 제한되는 분위기였음. 게다가 이날 예정된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의회 출석을 앞두고 출구전략 돌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음.


[채권]
21일 채권금리가 8거래일만에 소폭이나마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음. 미국채 수익률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국채선물매도가 나오자 장초반 금리는 상승세를 보였음. 그러나 이내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시장은 힘을 얻기 시작했음. 1490선을 뚫고 1500선을 위협했던 주가가 일부 되돌림을 보인것도 채권시장엔 호재였음.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는 사흘째 이어졌지만 최근 급등에 대한 반발 매수가 만만치 않자 장중 매도세가 주춤하기도 했음. 한 시장 관계자는 "주가가 1500선을 목전에 둔점과 외국인이 3000계약 이상을 판점을 보면 오늘 국채선물이 상승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음. 하지만 그는 "여전히 불안요인이 남아있어 금리가 여기서 내림세로 돌아섰다고 보긴 어렵다"며 "4.3%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올라서면 매수가 나오면서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음.

국채선물 9월물은 저일보다 3틱오른 109.80에 거래를 마쳤음. 3일째 매도에 나선 외국인들은 이날 3246계약을 팔아치웠고, 증권사도 2897계약 매도세를 보였음. 은행권은 3793계약 매수로 대응했음.


[외환]
원/달러 환율이 증시 강세에 힘입어 1240원대로 떨어졌음. 하지만 1250원선 아래서 이어지는 매수세도 만만치 않았음.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7원 내린 1248.5원에 거래를 마쳤음. 환율이 1240원대에서 장을 마감한 것은 지난달 10일 1246.7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임.

또 지난 14일 이후 환율은 6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음. 환율이 6일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해 6월 3일 이후 약 13개월만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082억원 순매수했음. 환율이 장 초반 1244원선에서 횡보할 때만해도 1230원대 진입 가능성도 언급됐지만, 장중 분위기는 정 반대였음. 환율은 꾸준하게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고, 결국 1250원대로 진입하며 상승반전했음.

장중 한때 1254.3원까지 올라선 뒤에는 1250원선에서 횡보세를 이어갔음. 마감 직전 소폭 하락하며 1240원대 후반에 마감했음. 시장 참가자들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에 따른 증시 강세 등 환율 하락 재료가 강했지만 1250원선의 힘이 만만치 않아 하락폭이 제한적이었다고 해석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