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금융시장] 10개월만에 1,500선 탈환 마감

[주식]
24일 코스피 지수는 10개월만에 1500선을 탈환하며 장을 마감했음. 상승폭은 크지 않았지만 코스피 지수는 9거래일 연속 상승에 성공했음. 9일 연속 오른 것은 연중 최장 기록일 뿐 아니라 지난 2006년 3~4월에 걸쳐 연속 12일 상승한 이후 가장 긴 기록.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1%, 6.10포인트 오른 1502.59에 장을 마감하며, 08년 8월 21일 1512.59로 마감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음. 이날은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음. 개인과 기관이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음. 외국인은 이날 4438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17억원, 158억원 순매도했음.

업종별로, 화학, 전기가스, 통신, 금융업이 약세를 보였으나 나머지 종목은 모두 상승했음. 종목별로, 포스코와 롯데쇼핑이 각각 업황개선 기대감과 긍정적인 실적발표로 2% 넘게 상승한 반면,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는 약보합과 3% 가까이 하락했음. 2분기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감했음. 이날 거래량은 5억 2537만주, 거래대금은 6조 3559억원으로 집계되었음. 상승목목은 476개, 하락종목은 310개로 집계되었음.


[채권]
24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금리는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음. 23일(현지시간) 미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국고채시장은 부담을 안고 출발했음. 미국의 주택시장지표와 한국의 GDP가 개선된 것이 투자심리를 제한한 것으로 보임.

거기다 외국인이 전일에 이어 매도세를 보인 것도 채권시장 약세요인으로 작용했음. 그러나 주택금융공사로 추정되는 기관이 국채선물을 매수하며 가격 낙폭을 제한, 결국 금리는 강보합세로 전환하며 마감했음. 주택금융공사의 한 관계자는 기존의 매도포지션 물량이 상당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하며, SLBS발행이 종료되면 헷지물량도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음.

또한 국채선물 매도폭을 증가시키던 은행권도 마감 전 물량을 환매하며 금리의 하락전환해 일조했음. 자산운용사의 한 딜러는 채권금리가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며, 기관들의 포지션이 가벼운데다 금리 메리트도 부각되고 있어 전체적으로는 금리가 하락할 여지가 좀 더 크다고 분석했음.


[외환]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증시상승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음.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과 주말을 앞둔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 유입이 달러-원 환율의 하락압력을 제한한 것으로 보임.

간밤 뉴욕증시의 급등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이 달러-원 환율의 하락출발을 예고하며, 환율은 전일보다 3.7원 하락한 1245원에 거래를 시작했음. 그러나 그러나 주말을 앞두고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저가매수세도 가세하면서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고,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도 환율의 추가하락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환율은 오후들어 상승으로 전환했음.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글로벌 증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환율이 하락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으나, 결제수요가 조금 더 우위를 보이고, 개입 경계감에 따른 속도조절 분위기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환율이 방향성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