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금융시장] 10거래일 연속 상승세 지속

[주식]
코스피 지수가 1520선까지 올라섰음.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상승세가 10거래일째 이어졌음. 13일 종가 대비 상승폭도 145.94포인트에 이르렀음. 코스피가 이처럼 오랜 기간 연이어 상승한 것은 지난 2006년 3월23일부터 4월7일까지 12거래일 연속 오른 이래 처음임. 상승폭은 당시(92.48포인트)보다 훨씬 더 큼.

1520선에 올라 마감한 것도 작년 8월20일 이후 11개월여만임.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종가대비 21.46포인트, 1.43% 오른 1524.05에 장을 마쳤음. 뉴욕발 훈풍에 장 출발부터 순조롭게 시작했음.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강보합수준에서 마무리 됐음.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경기 회복 전망 발언도 긍정적이었음.

이 같은 소식에 이날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동반 상승하며 오름폭을 키웠음. 국내 증시 역시 9일 연속 오른 피로감을 찾아볼 수 없었음. 장중 내내 새 연고점을 갈아치우는 흐름이 이어졌음. 최고점은 1529.26(오후 2시8분)이었음. 역시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오후 3시 기준 외국인은 4771억원을 순매수했음. 기관도 장중반까지는 외국인과 쌍끌이 매수에 나섰지만 장 막판 매물을 내놓으며 61억원 소폭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음. 반면 개인은 4645억원 어치를 순수하게 팔며 순매도로 장을 마쳤음.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400억원 가량 순매수가 유입됐음.


[채권]
27일 채권시장은 주가 상승세와 외국인의 대량매도에도 견조하게 버티는 모습을 보이며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음.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1520선을 뚫고 올라서 채권시장에 부담을 줬음. 외국인들 역시 국채선물시장에서 초반부터 거센 매도세를 보이며 시장을 압박했음. 저가매수도 캐리매수도 유효해보였지만, 출구전략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해 매수쪽에 발을 담그는 게 쉽지만은 않아 보였음.

특히 이날 통안채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높고 일부 낙찰물량이 미달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도 악재였음. 또 미국채입찰에 대한 경계도 채권시장에 부담이 됐음. 이날 밤부터 시작되는 이번주 미국채 입찰 규모는 1150억 달러. 이로인해 미국시장을 보고가자는 심리가 시장에 확산된 모습임. 그러나 이러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은 견조하게 버텨줬다는게 전문가들의 관전평임. 특히 장후반으로 갈수록 저가매수가 등장하며 시장을 지지해줬다는 분석임.


[외환]
원/달러 환율이 국내증시 랠리에 동조하며 사흘만에 하락했음. 지난 주말 미국 다우증시가 상승 마감하며 9000선 강세를 지속하고 이에 국내증시가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520선을 돌파하면서 환율안정을 주도했음. 특히 외국인은 국내증시에서 9거래일 연속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하락압력을 높이는 모습이었음.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44.00원으로 전날보다 5.60원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음.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8월물도 1244.00원으로 전날보다 5.50원 하락했음. 이날 뉴욕증시 상승과 국내증시 강세영향으로 전일대비 1.60원 하락한 1248.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상승 반전하며 125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음.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장중 1530선에 육박하는 등 초강세를 이어가고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1240원 초반까지 저점을 낮췄음. 이날 장중 저점은 1242.00원, 고점은 1250.00원을 기록했음. 코스피지수는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500선 안착을 시도하면서 원/달러 환율 상단을 강하게 지지했음.

특히 외국인은 이날도 48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하며 9거래일 동안 무려 3조 7000억원 가까운 공격적인 매수세를 보였음. 시장에서는 당국 개입 경계감과 저가매수에도 불구 증시랠리에 따른 환율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며 증시랠리가 지속될 경우 이번주에 전저점인 1230원까지 하락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