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금융시장] 11일 연속 상승마감

[주식]
28일 코스피가 11일 연속 상승에 성공했음. 장기 랠리에 따른 누적된 피로감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외국인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장막판 상승을 지켜냈음.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8포인트(0.13%) 오른 1526.03을 기록하며 또 다시 연중최고점을 새로 찍었음.

또 지난 2006년 3~4월에 12일 연속 상승한 이후 최장랠리인 11일 연속 올랐음. 장 초반 코스피는 약세로 출발했음. 뉴욕증시가 6월 신규주택판매 개선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상승폭이 크지 않은데다 뒤이어 출발한 아시아증시가 대부분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음. 하지만 2분기 기업들의 실적개선에 이어 국내외 경제지표들이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심리는 여전히 양호해 지수는 크게 밀리지도 않았음.

특히 최근 국내증시의 든든한 지원군인 외국인이 매수세를 견지하며 상승을 이끌었음. 개인과 기관은 팔자우위를 보였고 프로그램 매매도 하루만에 순매도하며 매매공방이 치열했음. 이에 하루종일 주가는 보합권에서 맴돌다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음. 이날 일중 변동폭은 10포인트에 불과했음.

외국인은 487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70억원과 2840억원 팔자우위를 보였음. 외국인은 지난 15일 이후 열흘째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같은 기간 순매도하며 엇갈렸음.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400억원 순매도가 나왔음. 개인은 10일 동안 역대 최고 수준인 3조9221억원의 누적 순매도를 기록했음.


[채권]
28일 채권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다 결국 소폭 강세로 거래를 마쳤음. 이날 채권시장에 대해 한 채권시장 참가자는 "혼란 그자체"라고 표현했음. 다만 저평가에 기댄 매수와 캐리수요가 유입되며 시장을 견조히 지지하는 모습이었음. 초반 시장분위기는 다소 무거웠음.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면서 채권시장엔 부담을 줬음. 하지만 40틱 이상 벌어진 저평가에 기댄 매수가 유입되기 시작했음. 최근 초반부터 거세게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들은 이날 만큼은 약해진 모습이었음. 이에 시장은 강세조짐을 보이기 시작했음. 여기에 파워스프레드가 발행됐다는 루머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5년물을 중심으로 한 강세가 이어졌음.

시중의 한 은행이 5년짜리 파워스프레드를 발행했다는 소식에 시장참가자들은 사실여부를 확인하느라 하루종일 분주한 모습이었지만 해당은행은 강력히 부인하는 모습이었음. 국채선물시장은 저평에 기댄 매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시장을 지지해 줬음. 외국인이 소규모지만 국채선물을 매수한것도 도움이 됐음.


[외환]
원/달러 환율이 거의 두달 만에 1230원대로 추락했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최근 저점인 1240원선이 깨지면서 손절매 물량까지 출회하며 1230원대까지 낙폭을 확대했음. 원/달러 환율이 종가기준으로 1230원대로 기록한 것은 지난 6월 3일 1233.20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임.

이날 역외쪽 매도세가 이어진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압력을 가중시켰음.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36.50원으로 전날보다 7.50원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음.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8월물도 1235.50원으로 전날보다 8.50원 하락했음. 이날 역외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일대비 1.00원 하락한 1243.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1245원까지 고점을 높인 이후 좁은 레인지 흐름을 이어갔음.

이후 역외매도와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로 하락세를 1240원이 무너진 이후 장 막판 손절매 물량까지 가세하면서 낙폭을 확대했음. 이날 장중 저점은 1235.80원, 고점은 1245.50원을 기록했음. 외국인은 이날도 증시에서 5000억원 가까운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하며 환율 하락을 부추겼음. 외국인은 10거래일 동안 4조 2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