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금융시장] 1530pt 돌파하며 신고가 경신

[주식]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상승해 1530선을 넘어 신고가를 경신했음. 전날 중국증시 하락에 따른 미국시장의 조정 및 동해안의 어선 나포 등 악재 등으로 하락했던 주가는 오후들어 상승반전하면서 또다시 연중 신고가를 경신했음.

특히 실적발표 후 주춤거렸던 삼성전자가 2.44%나 급등하면서 71만4000원까지 급등한 영향이 컸음. 이는 지난해 6월 5일 이후 신고가인 동시에 그보다 한달 전인 5월 2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76만4000원에 불과 5만원밖에 차이가 안나는 수준임. 30일 코스피지수는 0.68% 상승해 1534.74로 마감했음.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21일 이후 약 11개월만에 1530선을 기록했음.

개장 시초가에서 전날 종가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1524.56으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바로 하락전환해 장중 한때 1511.13까지 밀리기도 했음. 그러나 오후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강해지고 전날까지 1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던 개인도 매수로 전환하면서 상승반전했음. 특히 종가가 일중 및 연중 고점을 기록하는 양봉으로 마감되면서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져가는 모습임.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거래소시장에서 각각 2647억원과 74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87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음. 또한 프로그램 매매는 192억원의 차익매도와 11억원의 비차익매수가 합쳐 총 18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음. 한편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9월물 코스피 선물을 1883계약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155계약과 1274계약을 순매수했음.


[채권]
전일 오름세를 나타냈던 채권금리가 30일 하락하며 마감했음. 뚜렷한 모멘텀이 있다고 보긴 힘들었음. 딱히 재료도 없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이라 거래도 드물었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평가임. 주식시장이 정체를 보이면서 채권시장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음. 이틀 연속 조정을 받은 뉴욕증시와 미국채 금리 하락도 개장전 발걸음을 가볍게 했음.

선물시장 외국인이 하룻만에 다시 매수우위로 돌아선 것도 수급부담을 덜어줬음. 저평 메리트까지 가세한 국채선물은 장중 20일 이평선(110.07)까지 돌파했지만 다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음.장 후반 들어서는 내일 있을 산업생산 발표에 조금씩 경계감이 확산되는 양상을 나타냈음. 이미 2분기 GDP발표를 통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낸 상황이지만 숫자를 보고 가겠다는 심리는 여전했음. 전일 조정을 보이는가 싶었던 채권시장은 다시 강세로 방향을 틀었음. 스왑시장도 조용한 가운데 스왑포인트의 강세가 이어지는 등 풍부한 단기 외화자금 사정을 설명해주는 지표들은 호조를 보였음.


[외환]
환율이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인 끝에 하루만에 하락전환하며 1230원 중반대로 마감했음. 국내증시가 전약후강 장세를 보인 v가운데 외국인들이 주식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환율하락 분위기를 조성했음.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1원 하락한 1236.8원으로 마감했음.

간밤 미국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뉴욕 역외환율은 상승했음. 1개월물 스왑포인트(0.25원)를 감안한 역외환율은 1244.75원으로 전일 현물환 종가대비 4.85원 상승하며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의 상승출발을 예고했음. 장 개시후 환율은 전일보다 5.1원 상승한 1245.0원에 거래를 시작했음.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며 1240원대에서 거래됐지만 코스피지수 낙폭이 축소되고, 수급측면에서도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이면서 하락으로 반전해 1240원을 하회했음.

월말을 맞아 2억달러 규모로 알려진 수출보험공사 마바이 물량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 오후 들어서 환율은 다시 상승으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외국인들의 주식매수 관련 자금이 유입되면서 하락으로 전환해 1230원 후반대에서 거래됐음. 이날 장중 저가는 1236.2원, 고가는 1245.0원 이었음. 외국인들은 코스피시장에서 2600억원의 사자에 나서면서 12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갔고, 코스닥시장에서도 50억원을 순매수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