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뉴욕금융시장] 5개월째 랠리 지속

[주식]美증시 5개월째 랠리..다우 7월장 20년래 최고
뉴욕 증시가 31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음. 급등부담속에 다음주 7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성 차익매물이 늘었지만, 지표개선에 힘입어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음.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7.15포인트(0.19%) 상승한 9171.61로 마감했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0포인트(0.29%) 하락한 1978.34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73포인트(0.07%) 오른 987.48에서 장을 마쳤음. 주간 단위로는 다우가 0.9% 상승했고, 나스닥은 0.6%, S&P500은 0.8% 각각 올랐음.

월간 단위로는 다우가 8.6% 오르며 지난 200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음. 7월만으로는 지난 1989년 이후 20년래 가장 좋은 성적표였음. 나스닥 역시 이번달 7.8% 상승했고, S&P500이 7.4% 오르는 등 뉴욕증시는 5개월 연속 랠리를 이어갔음.

전일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던 주요 지수는 이날 개장 직후부터 약보합권과 강보합권을 넘나들었음. 2분기 GDP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지만, 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은 GDP 호재를 반감시켰음. 다만 곧이어 발표된 7월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PMI) 제조업지수가 2개월째 개선된 흐름을 보여주자 증시는 강보합권을 유지할 수 있었음.

여기에 미 하원이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cash for clunkers)에 대해 20억달러 증액안을 승인했다는 점도 증시에 호재가 됐음. 특히 이는 자동차주 급등을 견인했음.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 종목 가운데 17개가 상승했고, 13개가 하락했음.


[채권]美 국채 가격 상승..2분기 소비부진 영향
미국 국채 가격이 31일(현지시간) 상승했음.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가운데 개인소비가 예상보다 악화된 점이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겼음.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12.4bp 하락(가격상승)한 3.4815%를 기록했음. 2년물은 6.31bp내린 1.1113%를, 5년물은 10.89bp 하락한 2.5161%를, 30년물은 11.23bp 떨어진 4.2955%를 각각 기록했음.

미국의 2분기 GDP는 1.0% 감소하는 데 그쳐 예상보다 좋았지만, 채권시장은 개인소비가 예상보다 작게 1.2% 감소했다는 점에 더 주목했음.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5% 감소를 큰 폭으로 상회한 것임. 미 국채는 시카고구매관리자지수(PMI)가 2개월 연속 호조를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지속했음. 시카고 PMI는 7월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39.9에서 43.4로 상승했다고 밝혔음.


[외환]달러 연중최저..美 GDP 개선 영향
달러가 31일(현지시간) 외환 시장에서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음.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치보다 좋게 나오면서 달러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음. 오후 4시4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81센트 상승(달러가치 하락)한 1.4255유로를 기록중임.

달러-엔 환율은 0.90엔 하락(달러가치 하락)한 94.65엔을 기록하고 있음. 엔은 유로에 대해서는 0.4% 하락한 135.04엔을 나타냈음.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78.22를 기록했음. 이는 지난해 12월1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임.

앞서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마이너스(-) 1%를 기록했다고 밝혔음. 이같은 수치는 이전 분기에 비해서 크게 개선된 것임. 금융위기가 본격화됐던 지난해 4분기 미국의 GDP는 -6.3%를 기록했고, 올 1분기 수치는 -6.4%로 수정 발표됐음.

이로써 2분기 경기는 직전 6개월보다 수축 속도가 상당히 둔화됐다는 것이 확인됐음. 전문가들의 전망치도 상회했음. 블룸버그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평균 예상치는 -1.5%, 마켓워치 예상치는 -1.2%였음.


[경제지표 및 기타]
- 2분기 GDP -1%..예상치 상회
- 시카고 제조업 경기 2개월째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