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금융시장] 랠리 지속하며 1,550선 돌파

[주식]
코스피지수가 장초반부터 밀려든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560선에 육박하며 연고점을 또다시 갈아치웠음. 다우존스지수의 연중 최고치 달성에 자극받은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잠시 혼조세를 보이며 1520선에서 머뭇거렸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가담하며 1550선 돌파에 성공했음. 외국인은 13거래일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음. 코스피지수는 31일 전날에 비해 22.55포인트(1.47%) 오른 1557.29로 마쳤음.

2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장을 마쳤음. 장중 1559.07까지 급등하기도 했음. 지난 29일 0.11% 소폭 휴식을 취한 이후 다시 상승세를 가속화했음. 지난 14일 이후 상승률은 13.00%. 월별로는 12.03% 오르며 지난 4월 13.52%에 이어 올들어 2번째 월별 상승률을 작성했음.

이날 증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기관이 장막판 매수에 탄력을 가하며 장중 1559.07까지 치솟으며 1560선 회복도 시도했음. 하지만 장막판 개인 매물이 증가하며 오름세가 둔화돼 1550선 회복에 만족해야 했음. 외국인은 5364억원을 순매수했음. 13거래일째 매수우위를 지속했음. 기관은 362억원의 매수우위로 장을 마무리했음. 프로그램 매매는 191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음. 개인은 5321억원을 순매도했음. 차익실현에 주력한 기미가 역력했음.


[채권]
7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채권금리가 막판 급등하면서 거래를 마쳤음. 장중 박스권 내에서의 소강국면이 이어지다 6월 산업생산 발표가 시장 분위기를 바꾸어 놓았음. 지난주 발표된 2분기 GDP 결과에 이미 어느 정도 양호한 수치가 나올 것이라 예상은 됐었지만 그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가 나오자 시장이 적잖이 놀란 모습임.

이날 발표된 광공업 생산은 전월비 5.7% 올라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음. 전년대비로는 1.2% 감소했는데 이는 당초 시장 예상치 -3~-4%대를 뛰어넘는 양호한 수준임. 이같은 결과에 당황한 건 국채선물 시장 외국인이었음. 발표전까지 1000~2000계약 수준의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은 산생 발표 이후 순식간에 매도 물량을 던져대 결국 5000계약 넘는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음.

이같은 결과가 선물지수 급락, 현물금리 급등으로 이어진 건 당연한 일. 이날 채권장외시장에서 국고3년 9-2호는 전일보다 11bp 뛴 4.25%에, 국고 5년 9-1호는 8bp 오른 4.74%에 마지막 호가됐음. 외국인의 타깃이 된 3년만기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40틱 하락한 109.63에 마감했음. 산생 발표전까지 보합권이었던 국채선물은 산생발표와 함께 힘없이 밀렸음.


[외환]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8.3원 하락한 1228.5원으로 마감했음. 이같은 환율은 종가기준으로 6월3일(1233.2원)의 기존 연중 최저치보다 낮은 것으로 작년 10월14일(1208.0원) 이후 9개여월만에 가장 낮은 것임. 최근 환율하락세는 증시랠리의 영향이 가장 큼.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2.55포인트(1.47%) 상승한 1557.29로 마감해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것은 물론 11개월 보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음. 외국인들은 코스피시장에서 5300억원의 사자에 나서면서 13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갔음.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순수하게 사들인 주식만 5조9000억원에 달해 월단위 기준 사상 최대 규모를 나타냈음.

이처럼 국내증시가 랠리를 이어가면서 외국인들이 연일 국내주식을 대규모로 사들이고 있는 것은 환율하락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음. 여기에 경상수지 흑자, 금융권 해외채권 잇따른 발행성공, 외환보유고 증가 등 국내 외화유동성도 급격히 호전되면서 달러가 풍부해진 상황임. 실제로 FX스왑포인트는 플러스로 반전하며 달러 유동성에 대한 호전신호를 보내고 있음. 스왑포인트는 선물환 가격에서 현물환 가격을 뺀 가격으로 플러스로 전환했다는 것은 단기 외화자금 상황이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음. 국내 통화스왑(CRS) 금리도 안정적인 상승으로 원화강세를 견인, 달러-원 환율의 하락압력을 강화시키고 있음.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증시랠리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화되면서 달러약세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