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뉴욕증시, 금리 인하폭에 대한 실망감으로 급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폭이 실망스러운 수준에 그치며 11일 뉴욕 증시는 급락했음.
11일 다우존스 지수는 294.26P(2.14%) 급락한 13,432.77으로 장을 마감.
S&P 500 지수도 38.31P(2.53%) 급락하며 1,477.65을 기록.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66.60P(2.45%) 내려간 2,652.35에 장을 마감했음.

11일 뉴욕 증시는 개장 초반 FOMC의 금리인하 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음.
그러나 FOMC가 연방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25bp 인하했다는 소식에 시장은 실망감을 드러내며 급락 장세를 보임.
또한 FOM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금리 인하 조치가 미 경제의 성장둔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히는 등 향후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를 낮춤.
종목별로는 AT&T가 배당금을 12.7% 인상하고 2008년 말까지 4억 주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AT&T의 주가는 4.1% 급등했음.

한편 워싱턴 뮤츄얼(Washington Mutual)은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경영악화를 이유로 3,150명을 감원하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업을 중단하는 한편 25억 달러 상당의 전환우선주를 매각한다고 발표해 주가가 12.4%나 폭락.

11일 뉴욕유가는 미국 중서부 폭풍으로 인해 정전사태가 발생, 파이프라인과 석유 터미널 등이 가동 중단된데다가 기준금리 인하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90달러 선을 다시 돌파하며 급등세를 보임.
미국 최대 석유저장 허브이자 뉴욕선물거래소 선물 원유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쿠싱으로 연결되는 송유관 등 중서부 지역 3개 파이프라인에서 가동 차질이 발생.
이에 따라 뉴욕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2.16달러(2.5%) 급등한 90.0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