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뉴욕금융시장] 금융주 악재 여파로 이틀째 약세

[주식]美증시, 은행주 차익권고에 매물..다우 1%↓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가격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금융주에 대한 악재가 쏟아진 여파로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음. 주요 기업들의 투자의견이 줄줄이 하향 조정된 점도 투자심리를 압박했음.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96.50포인트(1.03%) 떨어진 9241.4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51포인트(1.13%) 하락한 1969.73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2.75포인트(1.27%) 밀린 994.35를 각각 기록했음.

뉴욕증시는 출발부터 약세였음. 미국의 2분기 생산성이 6년래 최대폭으로 상승했다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개장초부터 매물이 꾸준히 출회됐음. 특히 금융업종에 악재가 집중됐음. 로치데일증권이 은행업종의 차익실현을 조언했고, JP모간체이스는 대형 채권보증업체인 MBIA의 투자비중을 축소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음. 여기에다 미국의 중소기업 대출은행인 CIT 그룹의 파산보호신청 가능성이 재차 부각되는 등 금융업종의 잇따른 악재들이 투자심리를 크게 압박했음. 더욱이 MBIA 이외에도 스프린트 넥스텔과 얌 브랜즈 등 주요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이 줄줄이 하향 조정되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냉각됐음.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투자자들에게는 부담이 됐음. 주식시장이 이틀째 조정을 보인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돼 미국 국채 가격이 반등세를 나타냈음. 미 달러화는 FOMC 결과를 앞두고 주요국 통화에 대해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였고, 국제유가는 가격부담과 주가조정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배럴당 70달러선 밑으로 떨어졌음.


[채권]美 국채가격 상승..미국채 입찰수요 견조
미국채 가격이 이틀 연속 상승했음. 주식시장 조정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된 가운데 국채입찰 수요가 견조한 점이 영향을 미쳤음. 11일(현지시간) 미 국채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은 11.17bp 하락(국채가격 상승)한 3.70%를 기록했음. 30년물 수익률도 9.14bp 떨어진 4.46%를, 5년물 수익률은 8.81bp 하락한 2.67%를, 2년물 수익률은 7.64bp 떨어진 1.17%를 각각 나타냈음.

유럽과 미국 증시가 이틀연속 조정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미국채 수요가 늘었음. 또, 이날 실시된 370억달러 규모의 3년물 국채 입찰에서 투자자들의 수요가 견조했던 점도 투자심리를 북돋웠음. 이날 3년물 낙찰금리는 당초 예상치에 근접한 1.78%를 기록했고, 응찰률은 작년 11월 이래 가장 높은 2.89배를 기록했음. 이는 앞서 4차례 치러진 경매의 평균 입찰률인 2.63배도 웃돈 것임.


[외환]美 달러화, FOMC 앞두고 혼조..엔화는 강세
주식시장 조정 여파로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되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음. 미 달러화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결정을 하루 앞두고 주요국 통화에 대해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음. 11일(현지시간) 미국 외환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일본 엔화가 주요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음.

오후 4시0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16엔 하락(엔화가치 상승)한 95.98엔을 기록하고 있음.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1.1% 가량 상승했음. 미국과 유럽증시가 이틀째 조정을 이어감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된 반면 안전자산 수요가 늘면서 일본 엔화가 강세를 보였음. 특히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JP모간체이스가 미국의 대형 채권보증업체 MBIA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한 점도 `안전자산 선호`를 강화시켰음. JP모간체이스는 MBIA의 신용손실이 자본금을 압도하고, 올 하반기에도 수익성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이 영향으로 MBIA의 주가는 장중 15%나 급락하며 뉴욕증시에 큰 부담을 줬음.

또 중국의 지난 7월 수출액과 은행들의 신규 대출액이 큰 폭 감소한 점도 안전자산인 엔화의 수요를 자극했음. 미국 달러화는 주요국 통화에 대해 소폭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음. 하루 앞으로 다가온 FOMC의 통화정책 결정을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일부 작용했음. 달러화는 이날 유독 강세인 엔화에 대해서는 1% 이상 떨어졌지만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서는 0.02% 가량 상승했고, 유로화에 대해서는 0.07센트 소폭 떨어졌음. 현재 FOMC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음. 이에 따라 이번 FOMC 회의에서는 채권매입 프로그램그램의 변화 내지 성명서의 문구변경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경제지표 및 기타]
- 美 2분기 생산성 6년래 최대폭 상승..노동비용은 8년래 최대폭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