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금융시장] 강보합 마감

[주식]
11일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음.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도 하락압력을 받으며 출발했음. 하지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6개월 연속 금리동결을 발표한 가운데 당분간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불확실성 해소로 인해 증시는 상승분위기로 전환되었음. 외국인은 20일 연속 순매수하며 증시상승의 원동력이 되었음.

이날 외국인은 1771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64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음. 반면 개인은 2296억원 순매도했음. 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과 건설업종이 2% 넘게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고, 의약품과 통신업, 의료정밀업종 등도 올랐음. 반면 기계와 철강금속, 금융, 전기가스업종 등은 하락했음.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와 POSCO, 한국전력 등이 하락한 반면, LG화학은 5%대 상승했고, 하이닉스와 LG, LG전자 등도 강세를 보였음.

쌍용차는 공장 재가동에 따른 회생 기대감으로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NHN은 이달 중 진행될 대작 온라인게임 `테라` 비공개시범서 비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닷새만에 반등했음.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6317만주와 6조2419억원을 기록했음.


[채권]
11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금리는 하락마감했음. 8월 금통위에서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발언을 한 점이 하락재료로 작용했음. 장 초반, 국고채금리는 전일(현지시간) 미 국채금리의 하락과 금통위 결과에 대한 예상으로 하락출발했음. 금통위 발표직후 이성태 총재의 발언으로 금리의 하락폭은 확대되었음. 이날 총재는 국내경제가 계속 개선될 수 있도록 당분간 완화기조를 지속하면서 몇 달간 시장을 관찰할 것이라며, 최근의 시장금리 상승은 조금 앞서나가는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음.

또 통안증권 증가는 그걸 통해 시중자금사정에 적극적으로 영향을 주려 하기보다는 정부부분이나 해외부분의 통화증가 요인을 상쇄하는 작업이라며, 출구전략 역시 한 마디로 시작됐다 아니다 말하기 어렵다고 강조했음. 시장참가자들은 이 총재가 최근의 금리상승 움직임에 대해 확실히 선을 긋는 발언을 한 것으로 평가했음.

다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추가적인 금리하락은 제한됐음. 특히, 일부 외국계은행을 위주로 10년물 이상 장기물 매물이 나오면서 장기물시장이 상대적인 약세를 보였음.


[외환]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나흘째 상승마감했음. 외국인들이 주식 순매수에 나섰으나, 역외의 달러 매수세가 더 강한 모습이었음. 금통위는 환율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임. 간밤 미국증시의 약세로 뉴욕 역외환율이 상승하며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달러-원 환율 상승 가능성을 높였음.

장 초반 환율은 4.8원 상승한 1233원에 거래를 시작했음. 이후 코스피와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에 따라 변동하던 환율은 오후들어 역외매수세와 은행권의 숏커버로 상승했음.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세력이 강한 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역내에서도 숏커버가 많이 나왔다면서, 그동안 1210원대까지 환율이 하락하면서 급하게 나올만한 네고물량이 많이 나온 상태에서 1230원대의 네고물량 강도가 약해져 환율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