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금융시장] 중국 증시 반등세로 30포인트 상승

[주식]
코스피가 하루만에 반등해 1570선 위로 올라섰음. 중국 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하며 움츠렸던 투자심리를 부활시켰고,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음. 코스피는 전날보다 30.43포인트(1.97%) 오른 1576.39에 마감했음.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한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날에 비해 14.03포인트 오른 1559.99에 개장. 중국 증시 개장 시간이 다가오면서 또다시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로 잠시 하락반전하기도 했음. 하지만 우려와 달리 중국이 상승 개장하면서 곧바로 상승반전했고 이후 1550선 중반을 횡보했음. 오후들어 코스피는 중국이 오후장에서도 오름세를 지속하자 상승폭이 확대됐고 장 막판 중국 증시가 급등세로 접어들자 1570선까지 회복하는 탄력을 보였음.

전날 5000억원 넘는 매물폭탄을 쏟아냈던 기관은 이날 반대로 순매수에 나섰음. 프로그램이 1542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2448억원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쳤음. 지난달 20일 이후 최대 규모의 순매수였음. 반면 외국인은 순매도로 돌아섰음. 외국인은 이날 1584억원 순매도해 지난달 13일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주식을 팔아치웠음. 개인도 426억원 매도 우위였음.


[채권]
국고채금리 약세로 마감했음. 국고 3년물은 전일대비 2bp 오르면서 4.39%를 기록, 국고 5년물은 4bp 오르면서 4.88%를 기록했음. 미국채금리의 내림세와 전일의 강세 여파를 몰아 국내 채권시장도 강세로 시작했음. 재정부의 국고채 축소 계획에 수급부담이 줄어든 점도 매수수요를 견인했음. 그러나 중국증시가 급등세로 전환, 국내증시도 강세분위기가 이어지자 채권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되며 금리는 이내 약세로 전환했음.

뚜렷한 매수 재료가 없는 가운데 국채선물시장에서 은행권이 매물을 대거 내놓으며 가격하락을 주도, 이에 현물금리도 약세장을 면치 못했음. 일부 저가매수 유입이 엿보였지만 금리는 약보합수준에서 장을 마감했음. 한편 국채선물시장에서 은행권은 7300여계약까지 매도공세를 이어가며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임. 증권사와 기타세력이 각각 4300여계약, 2100여계약 매수세를 보였고 외인과 보험사 등이 소폭 매수세를 이어가며 가격낙폭을 제한했음.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14틱 내리며 109.36으로 마감됐음.


[외환]
환율이 하루만에 하락세로 전환하며 1240원 중반대를 나타냈음. 환율은 전일대비 8.9원 하락한 1246.9원으로 마감. 간밤 미국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뉴욕 역외환율은 하락했다. 1개월물 스왑포인트(0.55원)를 감안한 역외환율은 1249.45원으로 전일 현물환 종가대비 6.35원 하락해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의 하락출발 가능성을 높였음.

장 개시후 환율은 전일보다 7.8원 내린 124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초반 코스피지수가 1250선 후반까지 상승하고, 중국증시도 상승출발하면서 환율은 낙폭을 키워 1243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음. 이후 국내증시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환율도 낙폭을 줄여 1250원대에 진입하며 매매공방을 벌였음. 오후들어 코스피와 중국증시가 상승폭을 키우면서 환율은 다시 1240원대 중반으로 낮아졌음. 이날 시장도 최근 시장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증시, 특히 중국증시를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었음.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달러 환율에 대한 중국증시의 영향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