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금융시장] 코스피, 소폭 상승마감

[주식]
코스피지수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출렁거림 끝에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음.
오전 한때 상승세로 진행되던 코스피지수는 중국 등 해외증시의 불안소식에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전환했다가 장막판 상승마감했음.
증시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가 크게 상승하기는 쉽지 않고 가격부담이 여전하기 때문에 박스권에서 횡보할 것으로 전망했음.

21일 코스피지수는 1580.98로 전날보다 4.59포인트(0.29%) 상승 마감했음.
반면 코스닥지수는 512.14로 4.63포인트(0.90%) 하락했음.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포인트 상승해 출발한 뒤 장중 1590선 돌파와 1565선 하회가 동시에 나타나는 등 등락을 거듭했음.
이날 기관은 513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음.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3528억원과 2106억원을 순매수했음.
프로그램 매매는 1964억원의 차익매도와 2044억원의 비차익매도를 합쳐 총 400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음.
선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9월물 코스피 선물을 각각 18계약과 43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445계약을 순매수했음.


[채권]
21일 채권금리가 꽤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채권시장에는 살얼음판은 걷는 것같은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음.
별다른 모멘텀 없이 증시에 연동된 움직임을 보인 장세였음.
전일 예상외로 금리 상승폭이 컸던 것에 대한 반발 매수심리도 작용했음.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3000계약 이상 매수했지만 시장을 주도할 만한 재료는 아니었다는게 시장관계자들의 전언임.
이보다는 20일선 돌파에 따른 기술적 매매로 이해되는 분위기임.

국고채 3년물 발행물량이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 3년물의 강세를 이끌었음.
특히 2년물 통안채 금리가 국고채 3년 금리보다 높아지면서 3년물의 강세는 더 힘을 받았음.
3년물의 발행량이 줄 것이란 기대뿐만 아니라 금리상승기에 보유물량을 유동성이 좋은 종목으로 교체하면서 빚어진 현상이라는 분석임.

다만 CD금리의 상승추세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단기물들의 약세가 이어진 게 금리의 추가 하락을 가로 막았음.
단기물 금리의 불안이 결국 3·5년물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음.

장중 주춤하기도 했지만 주가상승이 지속된 점도 부담이었음.
또 월말 지표의 발표가 기다리고 있어 이에 대한 부담도 쉽사리 떨치지 못했다는 얘기도 들렸음.


[외환]
21일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음.
전일 미국증시 상승과 역외환율 하락으로 장 초반 하락 압력이 강했지만 중국증시와 국내증시의 움직임에 강하게 영향을 받으며 상승 마감했음.
주말을 앞두고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것도 상승압력을 가중시키는 모습이었음.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49.70원으로 전날보다 2.80원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음.

이날 뉴욕증시 강세와 역외환율 하락 영향으로 3.90원 내린 1243.00원으로 개장했음.
장초반 국내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환율은 낙폭을 확대하며 1230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하지만 오후 들어 국내증시가 하락 반전하고 중국증시가 조정을 보이면서 환율은 1250원대 중반까지 상승폭을 확대했음.
결제 수요와 역외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간 후 국내증시가 다시 상승 전환하면서 상승폭을 줄였음.

이날 장중 고점은 1256.30원, 저점은 1239.70원을 기록했음.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2000억원 이상 순매수했음.
외환시장 거래기관들은 원/달러 환율이 주말을 앞두고 중국과 국내증시 움직임에 연동되는 전형적인 흐름을 보인 것으로 평가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