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금융시장] 1600선 아래로 밀려나며 하락 마감

[주식]
코스피가 하루만에 하락하며 1600선 아래로 밀려났음. 코스피는 전일보다 14.79포인트(0.92%) 하락한 1599.33로 마감했음. 장중 1590.98까지 내려앉으면서 1590선이 위협받기도 했음. 미국의 7월 신규주택매매 호전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단기급등 부담으로 강보합권으로 마감. 여기에 최근 상승세에 대한 기관의 경계심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일본 닛케이225지수의 하락 등 아시아주요증시의 약세가 여파를 미친 것으로 관측됐음.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의 팔자공세가 증시 약세를 주도. 외국인은 2216억원을 순매수했다. 5거래일째 매수우위를 지속했음. 개인은 589억원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째 매수세를 지속. 기관은 2385억원을 순매도했음. 투신과 연기금이 1306억원과 1133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기관 매도세를 이끌었음.


[채권]
국고채권금리 하락으로 마감. 국고 3년물은 전일대비 5bp 내리며 4.31%로 마감. 국고 5년물은 3bp 내리면서 4.81%로 거래를 마감했음. 미국 주택지표가 개선되며 경기 기대감을 한층 드높인 가운데 견조한 입찰결과로 미국채금리는 내림세로 마감. 대내외적으로 경기 기대감이 물씬 풍겨나오지만 채권시장에 선반영된 측면과 단타성 매매 매력도가 부각되며 매수수요가 꾸준하게 유입된 것으로 보임.

여전히 경계감은 컸지만 주식시장이 크게 내림세를 보이고 조정을 이어간 점도 채권금리 내림세에 힘을 실어줬음. 또한 금일 오후 9월 국고채발행계획이 예정, 발행물량이 5조원 규모로 발표될 것이란 예상이 시장에 만연하면서 수급부담이 축소, 국고채금리 내림세에 탄력을 실어줬음. 금리의 내림폭은 크지 않았지만 국고 3년물을 중심으로 하방경직성이 조금씩 뚫리며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음.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인들이 장중반 물량을 1800여계약 넘게 확대하다 500여계약으로 축소, 단타매매 성격이 짙은 가운데 결국 1887계약으로 거래를 마감. 반면 은행권은 2300여계약 매도를 보이다가 300여계약 순매도로 거래를 마감했음. 투신사는 1200여계약 매도폭을 확대, 증권사는 보합권에서 횡보하는 장세를 보이다 175계약 매도우위로 거래를 마감했음.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13틱 오르며 109.63으로 마감됐음.


[외환]
환율은 전날종가보다 3.4원 오른 1248.7원으로 거래를 마쳤음. 1248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하루종일 3원 안팎에서 움직이며 강한 보합세를 보였음. 증시 내림폭에 비해 환율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은 셈이었음. 최근 글로벌 지표들이 크게 호전됐지만 환율이 제자리행보를 보이는 건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 리스크를 회피하는 분위기가 강해진 영향.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등 발표를 기다리를 지표들도 있음.

이에 일단 기다리잔 심산임. 한편 환율이 무작정 내리리라고 보는 시각도 드뭄. 1230원 부근에서 당국의 개입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형성돼 있어 숏플레이(달러매도)도 마음대로 할 수 없음. 이날 총거래량은 전날보다 그나마 늘어 48억달러 수준을 기록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