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뉴욕금융시장] 중국증시 하락 여파로 약세 마감

[주식]美 증시, 중국에 발목..다우 0.5%↓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국증시 하락여파로 약세마감. 중국증시 급락이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 우려감으로 번지면서 원유와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자 뉴욕증시에서는 상품·에너지주가 하락하며 지수를 압박. 다우존스가 0.50%하락한 9,496.28pt, 나스닥 0.97%하락한 2,009.06pt, S&P500가 0.81% 하락한 1,020.62pt로 마감했음. 또 월간 기준으로 6개월 연속 상승으로 가격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모간 스탠리와 씨티그룹 등 주요 은행주에 대한 투자의견 강등과 차익실현 권고가 이어져 금융주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었음.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기대 이상으로 개선되었으나, 증시에는 별 보탬이 못됐음. 다만, 하루뒤 발표되는 공급관리자협회(ISM)의 8월 제조업 지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저가매수가 일부 유입돼 지수들은 오후들어 낙폭을 다소 줄였음.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의 업종 대표주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은 11개에 그쳤고, 나머지 대부분 종목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음. 종목별로, 금속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다우 지수 종목이자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3.6% 하락했고, 구리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은 4% 가까이 떨어졌음.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중장비업체 캐터필라도 중국 수요 감소 우려로 3% 넘게 하락. 모간스탠리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한꺼번에 강등 당한데다,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씨티그룹에 대해 차익실현을 권고한 점이 은행주에 부담을 주면서, 금융주도 약세를 보임.


[채권]美 국채수익률 하락..세계증시 하락 여파
31일(현지시간) 미 국채수익률은 하락세로 마감.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으로,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대한 수요가 증가. 이날 중국증시가 6.7% 급락하고, 유럽증시와 미국증시가 차례로 약세를 보임에 따라 안전자산에 선호심리가 고조되었음.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 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개선되며 전월 43.4보다 상승한 50을 기록했으나, 이날 국채시장에서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음. 그러나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는 위축국면(기준점 50)을 벗어난 것으로 보여, 향후 제조업 경기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음.


[외환]일본 엔화 강세..`안전자산 선호`
31일(현지시간) 미국 외환시장에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엔화의 가치가 상승. 특히 유로-엔 환율은 오전중 132.16엔까지 하락(엔화가치 상승)하기도 했음. 이같은 유로-엔 환율은 지난 7월 2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이날 오후 4시 4분, 달러-엔 환율은 0.48엔 하락(가치 상승)한 93.11엔을 기록중임. 중국 증시가 6.7% 급락한데 이어 이날 유럽증시와 뉴욕증시가 잇따라 하락세를 보인 점이 일본 엔화와 같은 안전자산 선호를 자극한 것으로 보임.

이와 관련, 미카엘 클라비터 코메르츠방크 통화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의 경제개선 상황을 감안하면 최근 주식시장이 너무 많이 상승했다는 점을 투자자들은 잘 알고 있다"고 말했음. 한편 미 달러화는 캐나다 달러화에 대해 0.44% 가량 올랐지만, 유로화에 대해서는 0.11% 정도 떨어졌음. 이중 캐나다 달러화의 경우에는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캐나다의 2분기 경제위축세가 예상보다 더 악화됐다는 보고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경제지표 및 기타]
- 美 8월 시카고 PMI, 3개월째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