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욕금융시장] 이틀 연속 강세

[주식]美 증시 "고용지표 만족한다"..다우 1%↑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8월 일자리 감소가 크게 둔화된데 힘입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음. 다만, 주중반까지 약세를 지속한 탓으로 주간기준으로는 3주만에 약세마감. 이날 오전에는 8월 고용지표의 엇갈린 의미로 인해 변동성이 짙은 장세를 연출했음. 미국의 실업률이 당초 예상했던 9.5% 수준보다 훨씬 높은 9.7%까지 치솟은 반면 동시에 발표한 8월 비농업 부문 고용감소 규모가 기대 이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임.

개장초에는 실업률 악재가 더 크게 부각되면서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였으나, 이후 실업률 상승보다는 고용감소둔화 추세에 주목하며 반등하기 시작했음. 특히 8월 일자리 감소 규모가 연초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함에 따라 기업들의 해고사태가 한고비를 넘겼다는 인식이 커지며, 주요 지수들은 오후들어 상승폭을 꾸준히 확대했음.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의 블루칩 종목중에서는 주가가 오른 종목이 28개, 내린 종목이 2개로 상승종목이 단연 우세했음.

업종별로는 은행주와 기술주가 나란히 강세를 보였음.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4% 올랐고, 주초 급락세를 보였던 씨티그룹도 1.6% 오르며 사흘 연속상승세를 이어갔음. 기술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2% 이상 오른 가운데 인텔과 IBM, 휴렛팩커드, 시스코시스템즈 등도 일제히 상승했음.


[채권]美 국채수익률 상승...고용지표 영향
4일(현지시간) 미 국채수익률은 상승마감했음.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약화되면서 미 국채 가격이 약세를 지속했음. 미국의 8월 일자리 감소가 예상보다 크게 적은 것으로 발표되고,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된 것으로 보임. 8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감소가 전월 27만 6000명(수정치)보다 크게 감소한 21만 6000명을 기록한 점도 채권시장에 악재로 작용했음.

미국의 실업률은 구직 포기자들이 감소한 영향으로 예상보다 높은 9.7%까지 상승했지만, 투자자들은 월간 고용감소 추이에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였음. 특히 8월 일자리 감소규모는 2008년 8월 이후 최소일 뿐 아니라 예상치(23만명)보다도 적었음. 미국의 비농업부문 월간 고용감소는 1월 74만 1000명을 정점으로 꾸준히 하락하는 중임. 특히 8월 일자리 감소규모는 1월대비 1/3 수준까지 급격히 떨어진 수준임.


[외환]美·日 통화 동반 약세..`위험자산 선호`
4일(현지시간) 미국의 8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달러화에 일본 엔화가 주요국 통화에 대해 동반 약세를 나타냈음. 이날 오후 4시 3분 유로-달러 환율은 0.57센트 상승(달러가치 하락)한 1.4308달러를 기록중임.

미 달러화는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서도 0.5% 가량 떨어졌고, 캐나다 달러화에는 1.5% 가까이 급락했음. 또 호주와 뉴질랜드 통화에 대해서도 1.3%와 1.5%씩 각각 하락했음. 미 달러화 약세는 8월 고용지표 발표후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된 반면 안전자산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임. 미 달러와 더불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일본 엔화도 위험자산 선호 현상으로 인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음.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37엔 증가(엔화가치 하락)한 92.98엔을 기록중임.


[경제지표 및 기타]
- 美 실업률 9.7%로 치솟아..해고는 감소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