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금융시장] 외국인 투매로 하락 마감

[주식]
동시호가에서 던져진 외국인 투매 물량에 상승마감이 기대됐던 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음. 동시호가에 앞서 1611.24를 기록하며 1610선 안착 기대감도 부풀렸지만, 동시호가에서 쏟아진 외국인의 256억원의 매도물량이 1610선 회복과 반등에 찬물을 끼얹었음. 일본닛케이225지수가 1.3% 상승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장중 2% 넘게 오르는 등 주요 아시아증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시장은 2거래일째 약세로 마쳤음.

개인이 매수세를 강화했지만, 외국인이 매수강도를 낮추며 뒤를 받치지 못했음. 기관은 프로그램 매도세를 앞세워 2000억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며 증시의 추가 상승을 억눌렀음. 코스피지수는 7일 전날에 비해 0.33포인트(0.02%) 내린 1608.57로 마쳤음. 하락폭은 미미했지만, 외국인이 동시호가에서 보여준 모습은 시사한 바가 컸음. 외국인은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26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동시호가 이전보다 2.66포인트 낮췄음.

앞서 1610선 지지에 주력하던 지수는 외국인 매도세에 기가 꺾여 종가 1610선 회복에 실패하며 2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갔음. 외국인은 256억원을 순매수했음. 지난 주말 97억원 순매수에 이어 매수 강도가 현저히 둔화됐음. 기관은 2030억의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음. 프로그램 매매는 2479억원의 순매도였음. 개인이 1889억원의 순매수로 맞서며 추가 하락을 저지했음.


[채권]
7일 채권시장이 좀처럼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음. 금통위를 사흘 앞두고 경계감만 증폭되는 상황임. 지난주말 G20 회의에서 각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출구전략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에 합의하며 적극인 공조를 약속했지만, 각국의 사정이 다르다는 점도 인정했음.

시장은 예상된 바였다는 반응이지만 다소 혼란스럽다는 표정을 감추지 않았음. 가뜩이나 뚜렷한 모멘텀이 없어 방황하던 차에 G20 역시 별다른 해결점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것. 선물 저평에 따른 일부 저가매수도 유입됐지만 금통위를 앞두고 있다는 부담에 적극적이지는 못했음. 오늘 입찰이 있었던 국고 3년물에 대한 매도헤지가 일부 관찰되면서 탄력도 둔화됐음.

결국은 눈치보기 속에 그동안 소외됐던 통안 1.5년물 등 비지표물에 관심이 집중됐음. 지표물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거래도 뜸했음. 금융투자협회의 최종호가수익률도 단기물 강세, 중장기물 약세로 귀결됐음. 국고 1년물과 통안채 1년물은 각각 1bp씩 내렸지만 국고 3년은 3bp, 국고 5년은 5bp가 올라갔음. 3년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1틱 상승한 109.71에 마감했음. 경계감이 증폭되며 전일보다 1만계약이나 거래량이 줄었음.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간 가운데, 은행과 투신 등 국내 기관들은 순매도였음.


[외환]
환율이 사흘째 하락하며 1240원대 박스권을 하향이탈해 1230원대로 레벨을 낮췄음. 국내증시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외국인들이 소폭의 주식 순매수를 나타낸 가운데 그동안 박스권 레벨에서 매도를 미뤄왔던 업체들의 달러매물 출회가 환율의 하락세를 이끌었음.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8.0원 하락한 1233.5원으로 마감했음. 환율이 종가기준으로 1240원대를 벗어난 것은 지난달 19일(1255.8원) 이후 13거래일만임. 환율은 최근 13거래일동안 장중 한때 1250원대와 1230원대를 터치하기도 했지만 결국 종가는 1240원대를 유지해 왔음.

지난주말 미국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뉴욕 역외환율은 하락했었음. 외국인들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25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음.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 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50억7450만달러로 전일대비 5000만달러 가량 줄었음.


[경제지표 및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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