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금융시장] 코스피 2.3% 급등... 연중 최고치

[주식]
10일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고점으로 마감.

이날 코스피는 36.91포인트(2.30%) 상승한 1,644.68에 거래를 마쳤음.

전일 미국증시의 강세와 국내의 금융완화기조 지속전망이 호재로 작용했음. 특히, 기준금리 동결과 쿼드러플 위칭데이로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수가 출회되면서 상승폭이 커졌음. 미국에 이어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대부분 시장이 상승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음.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7221만주와 8조85698억원으로 집계되었음.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4317억원과 2894억원 매수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7666억원 순매도를 기록.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7169계약 매수우위를 보이며, 차익매수를 유발했음.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를 기록하며 총 4000억원 가까운 순매수가 유입되었음.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계 운수창고업종이 6% 이상 급등했고, 증권과 은행, 건설, 보험업종 등도 3~4% 이상 상승했음. 수출입은행으로부터 풍력발전업체 인수 자금을 지원받는다는 소식으로 대우조선해양(042660)이 13% 가까이 급등했고, 하이트홀딩스가 자회사인 진로의 상장으로 7% 이상 상승했음.

[채권]
10일 국고채 금리는 폭등마감했음. 9월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직후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의 부동산 가격상승에 대해 강력한 발언을 한 영향으로 국고채 금리는 폭등 마감했음.

장 초반 보합세를 보였던 국고채 금리는 이성태 총재의 기자회견이 시작된 이후 급등세를 보였음. 이 총재는 현재의 통화정책으로 주택시장에서 부작용을 일으킨다면, 정책 경로를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음. 이는,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지만, 향후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잡히지 않을 경우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음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됨. 오전에 1만계약 이상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손절매물을 내놓으면서 가격 낙폭은 커졌고, 금리 역시 폭등세를 이어갔음.

시장 일부에서는 연내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단기물 투매현상이 나타났음.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총재의 강경한 발언이 예상과는 다르다고 말하며, 단기물 금리 상승이 부동산 가격상승을 제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실보다는 득이 많다는 계산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음.

[외환]
10일 환율은 6일째 하락세를 이어갔음. 국내증시 강세와 외국인들의 대규모 주식 순매수가 환율하락을 주도했음. 다만 최근 단기급락세가 지속됐다는 경계심리 작용으로 하락폭은 제한되었음.

간밤 미국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뉴욕 역외환율은 하락했음. 1개월물 스왑포인트(0.25원)를 감안한 역외환율은 1225.25원으로 전일 현물환 종가대비 1.75원 내렸음.

장개시후 환율은 전일대비 2.0원 하락한 1225.0원에 거래를 시작했음. 장초반 환율은 은행권이 매수에 나서면서 반짝 상승시도에 나서기도 했지만 코스피지수가 강세로 전환하면서 다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음. 그러나 결제수요가 꾸준히 나오면서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며 1226원대에서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였음. 오후 들어 코스피지수가 2%이상 오르고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 규모가 3000억원을 넘어서면서 환율은 하락압력이 커지며 1223원선까지 낙폭확대를 시도했음. 그러나 결제수요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추가하락은 막히는 모습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