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금융시장] 4일연속 상승... 외국인 주도

[주식]
18일 코스피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마감했음. 외국인이 11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증시 상승을 주도했음.

이날 코스피는 4.24포인트(0.25%) 상승한 1,699.71로 장을 마감.

이날 오전 코스피시장은 관망세를 보였음.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한데 따른 부담으로 인해 약보합으로 마감했으나, 국내증시는 개장 직후 뉴욕보다는 탄력적인 양상을 띄었음. 하지만 곧 보합권으로 하락한 뒤 10여 포인트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음. 그러나 오후 들어,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장중 한때 1710선을 돌파하기도. 마감 전, 가격 부담으로 인해 대형주들이 상승폭을 반납하자, 지수는 하락반전하며 1700선 이하를 기록했음.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들이 대거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음. 이날 외국인은 1조 370억원 순매수하며, 역대 2번째 규모의 매수세를 기록했음. 기관은 거래소 통계이후 사상 최대규모인 1조 382억원 순매도로 장을 마감했음. 개인은 2572억원 순매도했음.

업종별로는 기계, 유통, 전기가스,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시멘트 등이 상승했고, 철강금속, 전기전자, 건설, 보험 등은 하락했음.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등 시총 1~5위 종목이 모두 하락한 반면,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등은 상승했음. 이날 거래량은 4억 9262만주로 비교적 적었으나, 거래대금은 8조 5711만원으로 이달 평균 거래대금 규모를 상회했음.

[채권]
18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금리는 하락마감하며, 금통위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음. 외국인의 매수가 주식시장 뿐 아니라 이날 채권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음. 이번주 동안 지속된 원화자산에 대한 선호로 외국인은 이날 국채선물 시장에서 4834계약을 순매수했고, 현물시장에서도 3614억원 순매수했음.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심리가 존재하나, 시장금리에 이미 반영된 상태라는 공감이 형성되 있어, 부담감을 덜어준 것으로 보임. 간밤 미 국채수익률이 하락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음. 한 선물회사 관계자는 외국인 매수와 금리하락에 힘입어 전강후약 장세가 연출됐다며, 전반적으로 외국인의 매매로 가격이 형성되면, 국내 기관이 고점매도로 대응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음.

한편, 이날 HSBC는 아시아 주요 10개국 중 한국의 채권시장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보도하면서, 국내 채권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시선이 긍정적임을 확인시켜 줬음.

[외환]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나흘만에 소폭 상승마감했음.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가 주춤하면서, 역외를 중심으로 한 달러 매수세가 환율 상승을 주도했음. 다만, 국내증시의 상승세과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세로 상승폭은 제한되었음.

간밤 뉴욕증시가 조정을 보인 가운데, 역외환율은 나흘만에 상승전환했음. 1개월물 스왑포인트(0.45원)을 감안한 역외환율은 1207.55원으로 전일 현물환 종가대비 2.75원 상승했음.

장 시작후, 환율은 역외환율을 반영하며, 전일대비 3.2원 상승한 1208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음. 오전, 환율은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은행권 매수세와 수입업체 결제수요로 상승폭을 재차 확대시켰음. 오후,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폭이 증가하면서, 환율은 1205원까지 상승폭이 줄었으나, 역내외의 숏 커버링으로 환율은 상승폭을 소폭 확대하며 마감했음.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장중내내 역외 매수세 유입으로 환율상승세가 유지됐다고 분석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