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금융시장] 코스피 0.4% 하락

[주식]
23일 코스피지수는 하락마감했음. 외국인 순매수 감소와 기관과 프로그램 매도 출회, 단기급등으로 인한 경계심리가 주식 시장에 약세요인으로 작용.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주변국 주가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점도 코스피시장에 부담이 되었음.

이날 코스피는 7.41포인트(0.43%) 하락한 1,711.47로 거래를 마감.

외국인과 개인은 이날 1215억원, 1584억원 각각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2927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음.

업종별로 전기가스와 의료정밀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음. 특히, 증권과 건설, 기계업종의 하락이 두드러졌음.

종목별로는, 효성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에 대한 재무적 부담과 증권가의 부정적인 평가로 하한가를 기록했음. 하이닉스반도체도 인수희망자가 거의 없다는 이유로 5% 넘게 하락했음. 두산인프라코어는 납품비리로 인한 검찰조사 소식으로 2.3% 하락했음. 반면, 외환은행은 하이닉스 매각 수혜자로 떠오르며 상승마감했음. KB금융도 황영기 회장의 사의표명 소식에도 불구하고 1.49% 상승했음.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 9704만주, 7조 5443억원을 기록했음.

[채권]
23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금리는 하락마감했음. 최근의 금리상승으로 인한 가격메리트가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임. 한국은행에서 실시한 6000억원의 단순매입도 시장참가자들의 부담을 일정 수준 덜어줬고, 통안채 입찰이 무난하게 치뤄진 점도 수급상의 안정감을 높였음. 그러나 미국 FOMC에 대한 불확실과 WGBI 편입 미결정으로 인해 금리의 하락폭은 제한된 것으로 보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도로 매매방향을 변경했으나, 국내 기관들이 뒤를 받쳐주는 등 재료보다 수급에 민감하게 반응한 하루였음.

한편, 이날 이자율스왑(IRS) 금리는 대체적으로 상승했음. 한 스왑딜러는 CD금리 자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IRS금리는 CD금리 상승세를 반영할 수 밖에 없다며, 은행채 발행과 CD발행이 이어지고 있고, 한국은행도 CD금리 상승을 용인해 주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이같은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음.

[외환]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00원대로 하락하며 마감했음.

간밤의 달러 약세기조와 역외 매도 물량, 그리고 기업체의 결제수요가 금일 환율을 하락시킨 것으로 보임. 하지만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고, 조정심리도 강해 지금의 하락속도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의견도 분분함. 은행권의 한 외환디러는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장중 내내 무거운 흐름이 이어졌다며, 1200원대에서 팔지 못한 기업들이 1190원대로 내려오자 매물을 급하게 내놓으며 하락폭이 커졌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