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뉴욕금융시장] 출구전략 우려로 하락

[주식] 美 증시, FOMC 직후 출렁..연준 "경기회복세" 진단에도 `출구전략` 우려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미 연준의 긍정적인 `경기진단`에도 불구하고 약세로 마감했음. 가격부담과 유가급락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음. 여기에다 연준이 모지기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고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내달 중단키로 결정한 점도 `출구전략`의 첫 단추로 인식되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했음.

이날 미국 다우존스 지수는 81.32포인트(0.83%) 하락한 9,748.55로 장을 마감.
NASDAQ 지수는 14.88포인트(0.69%) 떨어진 2,131.42로 거래를 마침.
S&P500 지수는 10.79포인트(1.01%) 내려간 1,060.87을 기록.

이날 뉴욕증시는 장중 뚜렷한 방향을 나타내지 않았음. 미 연준의 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졌기 때문임. 그러나 연준이 오후 2시15분 FOMC의 회의결과를 발표한 직후 뉴욕증시는 크게 출렁거렸음. 미 연준이 발표문에서 "경제활동이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언급한 점이 호재로 작용해 다우 지수는 순식간에 장중 80포인트 이상 오르며 9900선을 뚫기도.

하지만 지수가 9917선까지 상승하자 가격부담이 크게 불거졌음. 아울러 연준의 긍정적인 경기 코멘트도 충분히 예상됐다는 평가도 이어졌음. 오히려 연준이 모기지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내년 1분기까지 연장하되 매입 규모를 줄이는 한편 다음달 말이 기한인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예정대로 종료할 것이라고 밝힌 점이 부담으로 작용. 연준이 출구전략 차원에서 유동성 지원을 줄일 경우 주식시장에는 부담을 줄 것이라는 이유에서임.

이에 따라 장후반 뉴욕증시에는 차익 및 경계성 매물이 크게 늘면서 주요 지수들이 급하게 하락세로 돌아섰음.

특히 국제유가가 원유재고 증가 소식으로 4% 가까이 급락하며 68달러선으로 되밀린 점이 에너지주는 물론이고 상품주 전반에 부담을 줬음.

[채권] 美 국채수익률 하락, "모기지 채권 매입 기간 연장"
미국 국채 수익률이 23일(현지시간) 장중 반등세로 돌아섰음. 5년물 국채 입찰수요가 기대에 못 미쳐 장중 약세를 지속했지만, 미 연준이 모기지 채권 매입 프로그램의 매입 기간을 내년 1분기까지 연장한 점이 영향을 미쳤음.

미 국채 가격은 5년물 입찰 수요가 기대에 미흡한 영향으로 장중 약세를 나타냈음. 그러나 미 연준의 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후 2시15분(현지시간) 이틀간의 정례회의 결과를 발표한 직후 국채가격은 반등세로 돌아섰음. 미 연준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경제활동이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밝히면서도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1조4500억달러의 모기지관련 채권 매입 프로그램의 종료시점을 당초 예정된 금년말에서 내년 1분기말로 늦췄음.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채시장 투자심리가 살아났음.

한편 이날 미 재무부가 입찰에 부친 400억달러 규모의 5년물 국채 낙찰금리는 2.47%를 기록했음. 이는 직전 입찰보다는 낮아졌지만 시장의 예상보다는 높았음. 응찰률은 직전 입찰 때 기록했던 2.51배보다 낮아진 2.40배를 기록했음. 이번 응찰률은 7월29일의 1.92배 이후 가장 낮았음. 이처럼 입찰 수요가 줄어들다 보니 낙찰금리도 당초 예상보다 높아졌음. 블룸버그통신이 경매직전 조사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2.4625%가 예상됐었음.

[외환] 美 달러, 채권매입 연장소식에 하락반전
미 달러화 가치가 미 연준의 FOMC 성명서 발표 직후 약세를 보이고 있음. 연준이 경기회복 징후에도 불구하고 저금리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점이 영향을 미쳤음. 특히 모기지 채권 매입 프로그램이 내년 1분기까지 연장된 점이 투자심리를 압박했음.

23일(현지시간) 미 외환시장에서 주요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오후 3시31분 현재 0.03포인트(0.04%) 소폭 떨어진 76.09를 나타내고 있음.

미 달러화는 장중 오름세를 보였음. 미 연준의 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발표문에 경기개선 코멘트가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 영향을 미쳤음. 이럴 경우 금리인상에 대한 관측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임. 미 연준은 예상대로 이날 오후에 발표한 FOMC 발표문에서 경기관련 코멘트를 강화했음. 연준은 "경제활동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주택 부문의 활동도 증가했다"고 언급했음. 연준은 그러나 발표문에서 지난 8월 FOMC 발표문에서 밝혔듯이 사상 최저치인 기준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하겠다는 뜻을 이번에도 다시 한번 강조했음. 연준은 아울러 금년말까지 종료될 예정이던 1조4500억달러 규모인 모기지 채권 매입 프로그램도 내년 1분기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음.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상이 예상 만큼 빨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미 달러화에 영향을 미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