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금융시장] 코스피, 6일만에 반등 성공

[주식]
코스피지수가 엿새만에 반등했음. 장중 한때 160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개인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1610선을 회복했음.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고, 옵션만기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을 하루 앞둔데 따른 경계심리 등이 작용하며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았음. 아시아 주요증시에서 일본과 중국, 홍콩H주 등이 올랐고 대만과 싱가포르는 밀렸음.

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7.46포인트(1.09%) 상승한 1615.46으로 마감했음.

외국인이 193억원, 기관이1523억원 각각 순매도했음. 개인은 160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음. 옵션 만기를 맞아 프로그램을 통해 2512억원 매물이 출회됐음.

10월 옵션만기가 예상 외로 양호하게 지나갔음. 당초 시장에서는 단기간에 급격히 유입된 차익매수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던 만큼 만기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었음. 그러나 이날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순매도가 출회되긴 했지만 2500억원 수준으로 규모가 크진 않았음. 전문가들은 만기효과가 크지 않았던 이유로 최근 주가가 많이 떨어진데다 이번 옵션만기에 대한 우려가 워낙 많았던 만큼 미리 충분한 대비가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음. 다만 이날 출회된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는 지난 6거래일 동안 누적된 물량의 20.6%에 불과해 잠재적 부담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임.


[채권]
채권시장이 8일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와 공기업 해외차입 제한 방침으로 변동성이 커졌음. 이날 오전까지 중기물 중심으로 슬금슬금 오르던 채권금리는 오후 들어 비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LTV를 하향조정하고, DTI 규제를 수도권 비투기지역으로 확대한다는 소식에 내림세로 방향을 틀었음. 정부가 부동산시장 규제를 강화하면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시점도 미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임.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 1년물이 어제보다 1bp 오른 3.62%, 국고채 3년물은 2bp 상승한 4.47%였음.
국고채 5년물은 4.81%로 전날과 같았고 국고채 10년물은 1bp 떨어진 5.35%로 고시됐음.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5틱 하락한 108.73을 기록했음. 장중 108.48까지 밀렸으나 증권사와 은행의 순매수로 낙폭을 줄였음. 이날 증권사와 은행은 각각 8514계약, 8066계약 순매수했음. 외국인은 1만8000계약 이상 순매도했음.


[외환]
환율이 1160원대로 밀리며 연중 최저치를 나타냈음. 국내증시가 상승하고, 외국인들은 주식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글로벌 달러약세가 환율하락 분위기를 조성했음.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5원 하락한 1167.0원으로 마감했음.
환율이 종가기준으로 1160원대에 진입한 것은 작년 9월26일 1160.5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

환율이 1160원대에 진입하면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높아져 1167~1168원선에서 추가하락은 제한을 받으며 횡보하는 모습이 이어졌음. 이날 장중 저가는 1167.0원, 고가는 1171.1원이었음. 외국인들은 코스피시장에서 18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음.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65억2000만 달러로 전일대비 1억7000달러 가량 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