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금융시장] 이틀만에 반등 성공

[주식]
코스피 지수가 이틀만에 반등에 성공했음. 오전 장에서는 비교적 큰 낙폭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뒷심을 발휘하며 상승세로 마감해 기분좋게 한 주를 시작했음.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71포인트, 0.53% 오른 1649.07로 장을 마쳤음. 전형적인 전약후강 장세였음. 달러-원 환율 반등과 글로벌 증시 대비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도 반등 요인으로 해석됐음.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7.49원 오른 1171.90원에 마감했음. 오전 중 `팔자`쪽에 섰던 외국인은 닷새 연속 매수우위로 장을 마쳤음. 외국인은 962억원, 개인은 782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음. 기관만 164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음. 프로그램을 통한 매매도 오전 중에는 선물 베이시스 악화로 한때 14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오후에 선물시장 상승세와 함께 순매수로 전환해 289억원 매수우위로 장을 마감했음.


[채권]
채권시장이 외국인 선물 매도로 점철됐던 지난 주말의 충격에서 벗어나 19일 조금씩 회복국면에 접어든 모습을 보였음. 외은 지점에 대한 유동성 규제 방침이 구체화되지 않을 것이란 해명이 나오면서 시장의 불안이 조금씩 가시는 양상임. 지난 주말 미 국채금리가 반락한 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 장중 3분기 GDP 서프라이즈 가능성 제기로 주춤했다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중한 반응을 보이자 이에 다시 강세를 보이는 등 정책 당국자들의 코멘트에 따라 시장은 민감하게 대응하기도 했음.

하지만 전반적으로 시장은 지난 주말의 쇼크를 되돌리면서 기력을 찾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나갔음. 이 과정에 외국인 선물 매도로 타격이 컸던 선물시장이 현물대비 강세를 띠기도 했음. 이날 있었던 국고 10년물 입찰은 무난했다는 평가임. 3조5260억원이 응찰해 이중 1조7000억원이 낙찰됐음. 가중평균 낙찰금리는 5.54%. 민평금리보다 다소 높긴 하지만 과거 입찰내용을 비춰볼 때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결과라는게 시장의 평가.

91일물과 28일물 등 통안증권 입찰은 소폭의 미달로 끝났음. 전체 5조원 중 4조3700억원이 낙찰돼 6300억원이 모잘랐던 것. 지준 마감 2영업일을 앞두고 자금 상황이 여유롭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상황임. 국채선물 시장에선 외국인의 매도세가 여전했음. 이날 하루 순매도 물량은 5067계약. 하지만 시세는 9틱 오른 108.41을 기록했음. 지난 주말의 하락이 과도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국내 기관들이 지금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했음.


[외환]
환율이 이틀째 상승하며 1170원선을 회복했음. 환율은 장중 1180원을 터치하며 강한 상승흐름을 보이다가 장중 국내증시가 하락에서 상승으로 반전하고, 외국인들도 주식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음. 그러나 글로벌 달러화 반등의 영향으로 환율상승 분위기는 이어졌음.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6.5원 상승한 1171.0원으로 마감했음.

장초반 역외환율이 큰폭으로 오르고,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역외세력들이 적극적인 사자에 나서면서 환율은 1170원 후반까지 상승하기도 했음. 여기에 코스피지수도 1% 가까이 급락하고, 외국인들이 주식 순매도에 나서면서 은행권들도 롱(달러매수) 플레이에 가세해 1180원에 근접하기도 했음. 그러나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환율은 1180원대 진입에는 실패했고, 결제수요와 네고물량이 공방을 벌이며 117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나타냈음.

오후들어 환율은 국내증시가 상승세로 반전하고, 외국인들도 주식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고, 1170원대 초중반에서 횡보하는 모습이 이어졌음. 이날 장중 저가는 1170.0원, 고가는 1180.0원이었음. 외국인들은 코스피시장에서 96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음.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83억4000만달러로 전일대비 34억7000만달러 가량 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