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뉴욕금융시장] 장 막판 하락반전하며 마감

[주식] 美증시, 애널리스트 한마디에 급반전..다우 1만 하회
뉴욕 증시가 장 막판 매물을 견디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음. 로치데일증권의 유명 애널리스트인 리처드 보베가 웰스파고에 대해 `매도` 의견을 제시한 것이 주식 매도세를 촉발했음.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92.12포인트(0.92%) 하락한 9949.3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74포인트(0.59%) 내린 2150.7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66포인트(0.89%) 떨어진 1081.40을 각각 기록했음.

이날 뉴욕 증시는 은행들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 보잉의 적자전환 및 실적전망 하향 소식에 혼조세로 출발. 그러나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야후와 샌디스크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점을 호재로 나스닥이 상승했고, 다우와 S&P500도 뒤이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음. 개장 전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 역시 전반적으로 양호한 결과를 보여줬음.

특히 금융위기의 중심에 서 있던 은행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음. 모간스탠리는 1년만에 흑자로 전환했고, 웰스파고의 분기 순이익은 사상최대를 기록했음. 그러나 오후 3시15분 리처드 보베가 웰스파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조정하면서 지수는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고, 다우 지수는 1만 선을 하회하였음. 은행주는 물론 대다수의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음.


[채권] 美 국채수익률 나흘만에 상승..입찰 부담 작용
미국 국채수익률이 21일(현지시간) 나흘만에 상승세를 보였음. 주식시장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다음주 입찰에 대한 부담감이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음.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4.5bp 오르며 3.39%를 기록, 국채 2년물 수익률은 2.4bp 오르며 0.95%를 보였음. 재무부는 다음주 국채 입찰 내용을 오는 22일 공개할 예정임.

시장은 5년만기 물가안정채권(TIPS) 70억달러, 국채 2년물 440억달러, 5년물 410억달러, 7년물 300억달러를 예상하고 있음. 이로인해 국채 시장에는 물량 소화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지며 가격하락으로 이어졌음. 한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공개한 베이지북은 국채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

연준은 미국 경제가 경기후퇴에서 천천히 빠져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음. 특히 대부분 지역에서 물가압력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음. 경기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물가압력이 낮은 상황인만큼, 경기회복을 도모하기 위한 미국의 저금리 정책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릴 전망임.


[외환] 美 달러, 14개월 최저로 하락
미국 달러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2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유로에 대해 14개월 최저로 떨어졌음. 오후 4시 3분 기준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072달러 상승한 1.5016달러를 기록. 유로-달러 환율이 1.5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임.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안전자산인 달러를 팔아 위험자산인 주식을 매수하는 현상이 나타났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의 느린 회복을 진단한 후에도 달러는 약세를 지속했음. 달러는 영국 파운드에 대해서도 약세를 나타냈음. 오후 3시 37분 기준 파운드는 1.6607달러로 전일대비 0.0227달러 올랐음. 다만 6개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60포인트(0.79%) 하락한 74.97을 기록, 역시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음. 한편 오후 4시 3분 기준 달러-엔은 0.21엔 상승한 90.96엔을 나타내며 달러는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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