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금융시장] 사흘만에 반등

[주식]
코스피가 사흘만에 반등하며 1640선을 회복했음. 주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은 속에서 외국인이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음. 간밤 뉴욕 증시는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음.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함께 경기선행지수가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다우지수는 1만선을 회복했음.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 일본과 대만, 중국, 홍콩H주, 싱가포르 등이 동반 상승했음. 23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9.84포인트(0.60%) 상승한 1640.17로 마감했음. 외국인 2092억원 순매수하며 장 초반에 비해 매수세를 확대했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51억원과 871억원 동반 순매도했음. 프로그램은 9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음. 대형주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큰 속에서 업종별로 의료정밀업종과 운수장비 업종이 각각 3% 넘게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음. 반면 기계와 건설, 서비스업종 등이 밀렸음.


[채권]
채권금리가 장중 연고점에 다가서며 상승세(채권값 하락)를 기록했음. 이날도 외국인의 선물 매매가 내내 장세에 영향을 미쳤음. 23일 장외채권시장에서 국고 5년 9-1호와 9-3호는 전일대비 6bp 오른 5.06%에 마지막 호가됐음. 지난 8월14일 기록한 연고점과 같음. 국고 3년 9-2호는 4.59%로 4bp 올랐음. 금리는 보합으로 출발한후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확대됐음.

전일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데다 다우 지수가 1만선을 회복했다는 소식에 채권 시장도 부담감을 떠안고 장을 시작했음. 여기에다 26일에 나올 3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을 훨씬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외은 지점 유동성 규제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 등 시장에는 금리를 끌어올릴 요인만 산재했음. 또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이날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 수준의 기준금리가 장기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힌 점도 금리 상승의 요인으로 지목됐음. 이날 국채선물 12월물은 108.15로 19틱 떨어졌음. 장중 108.10까지 내려가며 급락했던 지난 16일 저점인 108.21을 이탈했음. 외국인이 4799계약 팔아치워 선물시장을 압박했고 이는 고스란히 현물시장에도 영향을 줬음.


[외환]
달러-원 환율이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음. 환율이 1150원대까지 하락한 뒤 시작된, 역외 세력의 차익실현성 숏커버가 어느 정도 잠잠해지면서 환율이 다시 아래로 방향을 틀었음. 시장은 오히려 자연스럽다는 반응임.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8.5원 내린 1181.5원에 거래를 마쳤음. 환율은 최근 이틀간 24.1원 상승한 바 있음.

개장초부터 하락세는 어느 정도 감지됐음. 갭하락하며 출발한 환율은 장중 한때 상승세로 반전하기도 했음. 1180원대로 내려가자 은행들의 저가매수가 들어오면서 환율을 다시 1190원대까지 끌어올렸던 것. 그러나 여전히 대세는 글로벌 달러 약세였음. 역외에서 반대 물량을 내놓아 일시적으로 조정을 보였던 것 뿐이라는 해석임.

은행들의 매수 약발은 오래가지 못했음. 결국 추가 방향성도 위쪽보다는 아래쪽일 것이라는 게 시장의 판단임. 문제는 단기 고점이 어디냐는 것. 단기 고점만 확인하면 예전의 추세가 다시 진행될 수 있다고 딜러들은 예상했음. 코스피는 외국인이 2129억원 순매수 하였음.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63억9200만달러로 전일대비 17억800만달러 가량 줄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