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금융시장] 아시아 증시 약세와 함께 소폭 하락마감

[주식]
27일 코스피지수는 사흘만에 소폭 하락마감했음. 외국인이 사흘 연속 순매수했으나, 전일 뉴욕증시 하락으로 인한 아시아 증시 약세 현상에서 벗어나진 못했음. 외국인은 이날 190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도 95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기관은 2894억원 순매도했음. 이날도 신종플루 관련주와 자동차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갔음.

의약품주는 비록 장마감 직전 상승폭을 반납하며 0.1%의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녹십자가 6.3%, 명문제약이 2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음. 현대차도 전일보다 2.6% 상승했고,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도 2.1%와 1.5% 각각 상승마감했음. 기계업종이 2%대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은행과 증권, 전기가스 등도 1% 정도 하락하는 등 그 밖의 업종은 대체적으로 부진했음. 이날 거래량은 3억 216만주, 거래대금은 4조 9928억원으로 어제에 이어 한산한 거래양상을 보였음.


[채권]
27일 국고채금리는 나흘만에 하락마감했음.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5천 5백계약 이상 순매도했으나, GDP쇼크로 인해 급등했던 금리수준에 대한 가격메리트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점이 이날의 금리하락을 주도했음. 또한 한은의 국고채 단순 매입도 매수여력을 증대시킨 것으로 보임. 이날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국채선물을 순매도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탓으로 선물시장에서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

이날 국채선물은 외국인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전일보다 32틱 급등한 108.38을 기록. 이날 실시된 한국은행의 국고채단순매입도 수급상 채권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음. 이날 한은은 국고채 5년, 10년, 20년물 5종목에 대해 단순매입을 실시했고, 총 1조 800억이 응찰해 7000억이 낙찰됐음.


[외환]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사흘만에 상승마감했음.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와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으로 상승폭은 제한되었으나, 글로벌 달러화의 반등으로 인한 역외세력의 달러매수세를 이기진 못했음. 1개월물 스왑포인트(0.20원)을 감안한 역외환율이 전일 현물환 종가대비 6.20원 상승한 영향으로 서울 환시에서도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6.4원 상승하며 갭 업 출발했음.

여기다 역외세력들의 달러매수세와 국내증시 하락으로 환율 상승폭은 한 때 10원까지 오르기도 했었음. 그러나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에 나서고, 수출업체들이 네고물량이 출회되자 환율은 상승폭을 줄이며 장을 마감했음. 이날 시장평균환율은 1187.1원에 고시될 예정임. 한편,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의 현물환 거래량은 73억 4천만달러를 기록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