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뉴욕금융시장] 소비지표 부진에 혼조세

[주식] 뉴욕증시, 소비지표 실망에 `주춤`..다우 0.1%↑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소비심리 지표 악화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음. 주택가격 반등과 IBM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등 호재로 이어졌지만, 컨퍼런스보드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 부진에 가려 빛이 바랬음. 블루칩 종목의 다우 지수는 14.21포인트(0.14%) 소폭 오른 9882.17을 기록.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76포인트(1.2%) 떨어진 2116.09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3.54포인트(0.33%) 밀린 1063.41을 각각 나타냈음.

뉴욕증시는 오전에는 오름세를 나타냈음. 미국의 20대 대도시 집값이 전월대비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한 점이 호재로 작용. 또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IBM이 50억달러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점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음. 국제유가가 반등으로 에너지 종목도 강세를 보이며 도움을 줬음. 그러나 컨퍼런스보드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오히려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자, 경기회복강도에 대한 우려감이 불거졌음.

가치투자로 유명한 제레미 그랜덤 그랜덤마요밴오털루(GMO) 펀드 회장 등 다수의 전문가들이 주식시장의 조정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음. 이에 따라 주요 지수들은 장중 한때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음. 다우 지수는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지만, 기술주 부진으로 낙스닥 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했음.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의 블루입 종목중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4개, 보합이 1개, 하락종목이 16개를 나타냈음.


[채권] 美 국채수익률 하락..2년물 수요 견조
미국채 수익률이 27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음. 2년물 국채 입찰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했던 점이 영향을 미쳤음. 컨퍼런스보드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 부진도 미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수요를 부추겼음.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0.9bp 내리며 3.45%를 기록. 국채 2년물 수익률은 9.5bp 내리며 0.93%를 기록했음.

미국 재무부가 이날 입찰에 부친 440억달러 규모의 2년물 경매에서 응찰률이 3.63배를 기록했음. 이는 직전 경매 응찰률 3.23배를 웃도는 수치임. 이에 힘입어 2년물 낙찰금리는 예상보다 낮은 1.02%를 기록. 이는 당초 예상치보다 낮을 뿐만 아니라 5월 2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임. 앞서 블룸버그 통신이 조사한 시장의 전망치로는 2년물 낙찰금리가 1.05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었음.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과 달리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점도 국채시장의 매수세를 자극했음.


[외환] 달러·엔화 동반 강세..美 소비지표 부진 영향
미국의 소비지표 부진 영향으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의 달러화와 일본 엔화가 동반 상승했음. 27일(현지시간) 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39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09포인트(0.12%) 상승한 76.15를 나타냈음. 한편 CNN머니에 따른 오후 4시 2분 기준으로 유로-달러 환율은 0.73센트 하락한 1.4802달러를 보였음.

달러화는 캐나다 달러에 대해서도 0.36% 올랐음. 일본 엔화도 주요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음. 엔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서도 오름세를 보였음. 달러-엔 환율은 0.38엔 하락한 91.77엔을 기록했음. 미국의 소비지표가 예상 밖의 부진세를 기록하자,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위축돼,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가 동반 반등세를 나타냈음.

이날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당초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전월 53.3(수정치)보다 하락한 47.7을 기록. 마켓워치의 조사로는 당초 10월 지수가 54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었음. 지수는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음.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 웰스파고 통화 스트래티지스트는 "소비자들의 확신이 약한 상태"라며 "금융시장 여견과 경제 데이타 사이에는 어느 정도 단절이 있다"고 말했음. 경제지표들이 개선되고 있지만, 소비자 금융시장은 여전히 어려운 상태라는 것임.


[경제지표 및 기타]
- 美 주택가격, S&P케이스쉴러지수 전월비 1%↑..3개월째 증가
- 美 컨퍼런스보드 10월 소비자신뢰지수 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