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유럽증시, BP 실적호재로 반등 성공

유럽증시가 27일(현지시간) 소폭 오름세로 마감. 국제유가 반등과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실적호재로 에너지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 반등을 이끌었음. 그러나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과 달리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점은 부담으로 작용.

이에 따라 유럽증시의 상승폭은 크게 제약됐음.
영국의 FTSE 지수는 9.23포인트(0.18%) 상승한 5200.97을,
독일의 DAX 지수는 7.14포인트(0.13%) 떨어진 5635.02를,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0.50포인트(0.01%) 소폭 밀린 3743.95를 기록했음.

이날 유럽증시에서는 에너지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음. 영국의 대형 에너지업체인 BP는 실적호재로 5% 가까이 올랐음. BP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비 절반 가량감소했지만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았음. 국제유가가 반등세를 보인 점도 에너지주에는 호재로 작용해 토탈과 로얄 더치 쉘 등 유럽의 주요 에너지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음.

반면 자동차주는 투자의견 하향 조정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음. 르노가 5% 떨어졌고, 푸조는 4% 이상 하락. 피아트도 2% 가까이 떨어졌음. 이날 모간스탠리는 르노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축소`로 낮췄음. 주가가 적정 수준을 넘어섰다는 이유를 들었음.

금융주들도 대체로 부진했음. 특히 네덜란드의 금융기관인 ING는 사업부문 분할과 대규모 증자 계획 소식으로 전날 급락한데 이어 이날도 이같은 우려감이 가라앉지 않아 하락세를 지속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