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금융시장] 약보합 마감

[주식]
3일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했음. 간밤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로 반등마감한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기조가 전일에 이어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세가 증가하면서 약보합으로 마감되었음. 외국인은 1731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663억원 순매도했음.

미국 FOMC에 대한 경계심리와 중국을 제외한 주변국 증시가 하락한 점이 매수세를 감소시킨 것으로 보임. 호주 중앙은행이 전월에 이어 정책금리를 0.25% 인상시킨점도 출구전략에 대한 불확실성을 뇌새겨 주었으나, 지수 수준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 업종별로, 은행, 보험 등 금융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음.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업의 내림세가 두드려졌음.

이날 외환은행의 3분기 실적발표(3Q 영업이익, 전년비 31.2% 증가) 호재는 미국의 CIT그룹 파산보호신청 악재에 가리는 듯 했음. CIT 그룹 악재로 은행업은 전거래일보다 3.88% 급락했고, 보험(-2.10%)과 금융(-2.28%)업 등도 하락세를 기록했음. 반면, 전기전자와 운수, 통신업 등은 상승세를 보였음. 이날 거래량은 전거래일보다 감소한 2억 6998만주, 거래대금은 3조 5707억원을 기록했음.


[채권]
3일 국고채금리는 강보합세로 마감했음. 6거래일 연속으로 진행된 주식시장 조정이 채권 매수를 증가시키며, 호주의 기준금리 인상 악재를 무너뜨렸음. 이날 호주는 기준금리를 전월에 이어 25bp 인상했으나,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치였음. 이날 국고채금리는 전거래일 미 국채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시장 조정으로 하락출발했음.

오전 중, 호주의 기준금리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금리가 상승하기도 했으나, 결과 발표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금리는 재차 하락전환했음. 그러나 오후 들어 국고채금리는 미국 FOMC에 대한 경계심리 작용으로 하방경직성을 보이다가, 마감전 소폭 상승하며 강보합권으로 마감했음. 한편, 이날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4829계약 순매수했으나, 증권 및 선물(-1169계약), 보험(-2126), 은행(-1487)등이 모두 순매도하여 국채선물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음.


[외환]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소폭 하락마감했음. 전일 미국경제지표 호조로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매수세가 약해진 가운데, 외국인이 국내증시에서 주식을 순매수한 점이 금일 달러화 하락의 원인이 되었음. 달러화 약세 현상으로 장 출발과 동시에 하락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역외 매수세력 약세와 반등의 기미가 보일 때 출회된 네고 물량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음.

환율은 오후들어 결제수요 유입과 역외세력 및 은행권의 숏커버로 낙폭을 만회하며 보합권으로 마감했음. 호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소식은 여타 금융시장과 마찬가지로 외환시장에서도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