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금융시장] 이틀째 약세 지속

[주식]
13일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음. 전날 낙폭이 지나쳤다는 인식에 상승에 대한 시도가 수차례 이뤄지기도 했지만 글로벌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이렇다할 상승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하락했음. 밤사이 뉴욕증시는 7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마감했음. 고용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월마트의 4분기 실적전망 하향조정이 연말 쇼핑시즌 소비 부진 우려를 자극했음.

코스피지수는 미국증시 부진에도 상승출발했지만 아시아 주요증시들이 대부분 하락하면서 약보합권으로 물러났음. 다만 기업이익에 대한 기대와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하락폭 또한 보합권에 제한됐음.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4포인트(0.05%) 떨어진 1571.99를 기록했음.

주말을 앞두고 거래는 전날보다 한산했음.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5374만주와 4조660억원으로 집계됐음. 수급 공백이 큰 하루였음. 외국인이 1152억원 순매도하며 사흘 연속 팔자우위를 이어갔음.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1억원과 688억원 사자우위를 보였음.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며 총 14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음.


[채권]
채권금리의 하락세가 이어졌음. 특히 국고 3년물의 경우 지난 7월 31일 이후 석달 보름만에 4.2%대로 장을 마감했음. 단기강세에 대한 부담으로 이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시세가 하락하기도 했음. 하지만 이내 하방경직성을 확인한 듯 시세는 다시금 오르기 시작했음. 다음주 월요일 10년물 입찰이 다소 부담이긴 하지만 이런분위기라면 당장이라도 4%초반으로 내려갈 기세임.

13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4.27%로 전날보다 7bp내렸다고 최종고시했음.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4.84%로 1bp 내렸음. 통안 1년물과 2년물의 강세도 이어졌음. 통안 1년물은 3.24%로 5bp 내렸으며, 통안 2년물은 4.28%로 7bp 내렸음. 그러나 10년물과 20년물은 다음주 입찰에 대한 부담을 반영한 듯 전일 종가수준에 거래를 마쳤음.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109.50으로 전날보다 13틱 올랐음. 외국인들은 2201계약을 매수했고, 증권은 5276계약의 선물을 사들였음. 은행은 전날에 이어 6647계약의 대량 매도를 보였음.


[외환]
환율이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1160원대를 회복했음.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화가 모처럼 강세를 띠자 달러-원 환율도 이에 동조하며 상승흐름을 보였음.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원 오른 1160.3원에 마감했음. 환율은 오르기는 했지만 장중 변동폭도 3원이 채 되지 못하며 쉬어가는 분위기를 연출했음. 은행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지만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추가 상승을 제한했음.

환율은 1159원선으로 잠시 밀리는가도 싶었지만 코스피가 약세로 돌아서고 외국인이 주식 매도우위로 대응하면서 달러-원 환율은 1160원대에서 지지됐음.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수급이나 심리 모두 어느 한 쪽이 우위를 점했다고 할 수 없는 그저 균형수준에서 맴맴도는 형국이었다"며 "사기에 부담이 있는 수준이나 그렇다고 세게 치고 내려갈 수도 없는 애매한 분위기"라고 표현했음.

주식시장은 보합권에서 정체된 흐름을 보였음. 코스피 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고 가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드러내지 않았음. 주말이라는 특수성까지 더해지며 베팅은 다음주로 미루는 양상임.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138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음.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69억5800만달러로 전일대비 12억1700만달러 가량 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