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금융시장] 약보합마감

[주식]
밤사이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 하지만 이날 아시아 주요증시에서 일본과 대만, 홍콩H주 등은 밀리고 중국은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였음. 코스피도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음. 코스피는 전일대비 6.49포인트(0.41%) 하락한 1585.98를 보였음.

이날 증시는 미국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장초반 1600선을 재회복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세를 보였음. 하지만 기관이 매도로 가닥을 잡으면서 초반 상승폭이 둔화된 지수는 오후까지 1590선을 놓고 줄다리기를 펼치다 기관 매도세가 강화되며 1580선으로 내려섰음.한편 외국인은 1973억원 순매수를 기록. 개인은 99억원 팔자우위를,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1915억원 순매도를 각각 나타냈음.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299억원 매물이 출회됐음.


[채권]
국고채권금리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음. 국고 3년물은 전일대비 5bp 내리며 4.24%로 마감. 국고 5년물은 9bp 내리면서 4.81%를 나타냈음.밤사이 미국 채권시장이 버냉키 의장의 저금리 기조 유지 발언 영향으로 하락마감 한데 따라 국내 채권시장도 긍정적인 분위기로 출발했음. 이에 금통위 후의 잠시 소강상태에 머물렀던 국내 채권시장도 대외발 호재를 바탕으로 저가매수세가 탄력을 받았음.

특히 최근 커브스티프닝 베팅에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국고 5년물 9-1호가 장초반 크게 하락한 것이 시초가 되어 하방경직성을 뚫고 내림세를 이어갔음. 한편 국채선물시장에서 외인들이 매수세를 넓히며 가격상승을 주도, 3600여계약 넘게 매수우위를 끌어가던 외인들이 차익실현 물량을 쏟아내기도 했지만 현물금리 강세를 견인하며 저평축소에 일조했음. 개인들도 물량을 사들이며 가격상승에 동참. 반면 증권 및 선물사, 투신사 등이 매도를 보이며 가격상승을 제한했음.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24틱 오르며 109.67로 거래를 마감했음.


[외환]
전일(16일)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달러-원 환율이 오늘(17일) 또 다시 저점을 갈아치웠음. 환율은 전일대비 0.70원 하락한 1154.10원에마감. 종가로는 1149.00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9월23일 이후 약 1년2개월만의 최저임. 밤사이 역외환율이 내리면서 환율은 개장과 함께 4원 하락하며 출발, 개장 8분만에 1150원대가 무너져 1149.70원까지 내려갔음.

글로벌 시장에서 약달러 현상이 지속되면서 국내 외환시장의 환율 하락을 부추겼지만 이후 당국의 개입성 비드로 추정되는 주문이 나오면서 시장 심리는 혼전 양상으로 전개됐음. 당국의 개입 추정물량이 유입되면서 1150원 저점 테스트가 일단 주춤, 한전의 환전수요와 은행권의 숏커버 물량, 저점인식 매수세가 가세되어 상승 반전된이후 1154.80원까지 고점을 형성한 후 1153원 초중반으로 레벨다운한 약보합세을 유지하다 마감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