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금융시장] 두바이 진정국면, 사흘 연속 상승세

[주식]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올랐음. 두바이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두바이 사태 이전 수준으로 지수를 되돌리려는 움직임이 강한 분위기였음. 또 미국 잠정주택판매가 9개월 연속하는 등 경제지표가 양호한 점과 국내 완성차 5사가 국내외 시장서 사상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점 등이 호재로 작용했음. 미국, 유럽을 비롯해 아시아 대부분 시장이 고르게 상승한 점도 긍정적이었음.

특히 글로벌 이슈에 민감한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서 적극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91포인트(1.4%) 오른 1591.63에 마감했음. 이는 전날 120일 이동평균선(1564)에 이어 20일선(1586)도 회복한 수준임. 외국인은 3681억원 사자우위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순매수했음.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45억원과 1083억원 순매도했음. 연기금은 43억원 사자우위.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차익거래 2386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 932억원 순매수 등 1453억원 순매도가 출회됐음.


[채권]
국내외 주식시장의 급등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 전환, 최근 금리 하락속도에 대한 부담이 금리를 끌어올렸음. 2일 장외채권시장에서 국고 3년 9-2호는 전일대비 8bp 오른 4.13%에 호가됐음. 국고 5년 9-1호는 5bp 상승한 4.62%에 호가가 나왔고, 9-3호는 6bp 오른 4.63%에 거래됐음. 상대적으로 금리하락폭이 컸던 통안채가 크게 올랐음. 이날 발행된 통안채는 장중 4.18%에 호가됐음.

한국은행이 실시한 2조5000억원 규모의 통안증권 2년물 입찰은 전액이 4.18%에 낙찰됐음. 1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약 3.28%로 8bp급등한데다 미국 및 유럽 지수가 두바이 충격 완화로 줄줄이 오르면서 이날 채권금리 상승은 어느 정도 예견됐었음. 여기에다 전일 대거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하루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국채선물 가격을 압박했음.

이날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24틱 하락한 110.31에 장을 마쳤음. 지난 10월16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임. 외국인과 증권이 716계약, 1648계약 순매도했고, 보험이 3383계약 순매수했음. 그러나, 채권금리가 상승했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크게 나쁘지 않다는 평가임.


[외환]
환율이 사흘째 하락하며 두바이사태 이전 수준인 1150원대 중반으로 복귀했음. 두바이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으면서 달러화 약세가 재개됐고,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규모로 증가했다는 소식도 환율하락 분위기에 일조했음. 지난달말 외환보유액이 2700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환율은 장초반 역외세력과 은행권의 숏(달러매도) 플레이가 몰리며 한때 1153원선까지 하락하기도 했음.

환율이 연저점 부근인 1150원대 초반으로 레벨이 낮아지자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높아지고, 차익실현성 매도세가 나오면서 추가하락을 제한하며 한때 1156원선까지 낙폭을 줄이기도 했음.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의 장중 저가는 1153.4원, 고가는 1156.4원, 한국자금중개의 장중 저가는 1153.4원, 고가는 1156.3원이었음. 외국인들은 코스피시장에서 3700억원의 주식 순매수를 나타냈음.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54억3000만달러로 전일대비 9억8000만달러 가량 줄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