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금융시장] 나흘연속 상승하며 1610선 돌파

[주식]
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오르며 1610선을 훌쩍 뛰어넘었음. 두바이 쇼크 이전의 주가 수준을 회복한 것은 물론,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하루였음. 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3.37포인트(1.47%) 올라 1615.00에 장을 마쳤음. 밤 사이 다우지수가 고용지표 악화로 약세를 보이면서 일부 우려감이 제기됐지만 정작 장은 강한 탄력으로 상승 출발했음.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선데다 일본증시가 엔화 약세전환,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임. 장중 한때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되고 선물 매도계약이 출회되며 1600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기관이 적극적으로 현물을 사들이며 지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렸음. 이날 상승의 일등 공신은 기관임.

기관은 3331억원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음. 외국인 역시 867억원 매수 우위. 프로그램은 개인과 외국인의 선물 매수 덕에 3544억원 순매수가 유입됐음. 개인은 4033억원어치 `팔자`에 나섰음.


[채권]
오전 상승하던 채권금리가 마감에는 하락했음. 10년물 등 장기물이 하락을 주도해 수익률곡선이 누웠음. 3일 장외채권시장에서 국고 10년 8-5호는 전일대비 2bp 하락한 5.28%에 호가됐음. 국고 5년 9-1호은 2bp 내린 4.62%에, 9-3호는 보합인 4.64%에 거래됐음. 국고 3년 9-2호는 1bp 오른 4.14%에 거래가 체결됐음. 전일 한국은행이 발행한 통안채 2년물은 낙찰금리보다 1bp 하락한 4.17%에 호가됐음.

2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국내 국채금리도 오름세로 출발했음. 국채선물은 외국인의 매도 속에 장중 110.17까지 떨어졌음. 하지만 최근 채권시장의 주변 여건이 나쁘지 않다는 인식이 여전하면서 현물이 버티는 모습이었고 선물 시장에서 기관이 "사자"에 나선 덕분에 국채선물이 반등을 시도하는 등 시장이 강한 모습을 보였음.

이날 국채선물 12월물은 110.34까지 올랐다가 후반 증권의 "팔자" 전환에 1틱 내린 110.30에 장을 마쳤음. 증권은 2000계약 넘게 사다가 마감 약 1시간30분 전부터 순매수 규모가 급격히 줄어 결국 334계약 매도 우위로 마감했음. 외국인은 197계약 순매도로 이틀째 매도 우위였음. 보험과 투신은 158계약, 607계약 순매수했음.


[외환]
달러-원 환율이 나흘만에 상승했음. 장 후반 증시가 1% 넘게 오르는 등 환율은 하락압력이 적잖이 작용하기도 했지만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이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지지력을 발휘했음.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 상승한 1155.30원에 마감했음.

장 중 한 차례 1158원까지 올랐던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1155원 부근에서 소강국면을 이어간 하루였음. 개장초 1154.20원까지 상승폭을 낮추기도 했지만 그 이하는 허락하지 않겠다는 개입성 비드가 환율의 하락 움직임을 저지했음. 하방경직성을 확인한 시장은 이후 1158원까지 올랐지만 고점에선 수출업체들의 네고가 기다리고 있었음. 증시에서 외국인은 전일보다 874억원을 순매수 했음.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62억8400만달러로 전일대비 8억5400만달러 가량 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