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금융시장] 닷새째 상승세 지속

[주식]
코스피지수가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수급선인 60일 이동평균선(1624.26)을 회복했음. 간밤 하락마감한 뉴욕증시가 증시에 부담이 됐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밀어올렸음. 특히 투신권은 이틀사이 5000억원 가까이 순매수에 나서며 힘을 보탰음. 개인들이 주식을 내던지면서 상승폭은 제한을 받았음. 다만 뚜렷한 수급주체가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관망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음.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76포인트(0.6%) 뛴 1624.76을 기록했음.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 밖으로 악화됐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하락마감한 것이 국내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장초반에는 약보합권에 머물렀음.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1630선을 노렸지만 개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음.

이날 개인은 4720억원 가량의 팔자세를 기록했음.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64억원, 2877억원 가량의 사자우위를 보였음. 투신권은 이날도 2400억원 가까운 매수를 보였음.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4000억원 가까운 매수물량이 유입됐음.


[채권]
4일 채권금리는 만기별로 등락이 엇갈렸음. 10년물은 전일에 이어 강세를 지속했음. 장외채권시장에서 국고 10년 8-5호는 장중 전일대비 3bp 하락한 5.25%에 거래됐음. 국고 5년 9-1호와 9-3호는 각각 3bp, 5bp 오른 4.66%, 4.68%에 호가됐음. 국고 3년 9-2호는 4.16%로 4bp 올랐음. 통안채 2년물은 1bp 상승한 4.17%에 호가가 나왔음.

국채선물 12월물은 13틱 하락한 110.17에 마쳤음. 투자주체별 매매 부침이 심했음. 장중 내내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마감 직전 순매수(107계약)로 돌아섰음. 장중 순매수와 순매도를 넘나들던 증권은 막판 순매도 규모가 커져 2463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냈음. 은행은 반대로 매수 규모가 확대돼 3607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음.

국고 10년물은 강세를 지속해 눈길을 끌었음. 그 동안 다른 국고채권에 비해 소외를 받아 가격 매력이 생겼다는게 시장참여자들의 분석임. 운용사의 채권운용담당자는 "파워스프레드 발행설과 5년물과의 스프레드 확대 등으로 인해 10년물 금리가 떨어졌다"며 "보험사보다 외국계나 증권사에서 사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음.


[외환]
환율이 하루만에 하락하며 1150원대 초반을 나타냈음. 국내증시가 상승하고, 외국인들이 주식 순매수에 나서면서 환율은 하락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실제 등락은 1~2원 수준에 그치며 위와 아래가 모두 막힌 장세가 이어졌음.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3원 하락한 1153.0원으로 마감했음.

지난주 금요일(27일) 두바이사태 여파로 하룻새 20원 오르며 1175원선으로 레벨을 높였던 환율은 이번주 들어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하며 두바이사태 이전 수준인 1150원대로 복귀했음. 오후들어 환율은 주말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특별한 이슈없이 아래에선 결제수요, 위쪽에선 네고물량의 부담속에 1150원대 초반의 횡보장세를 나타냈음.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의 장중 저가는 1152.0원, 고가는 1153.6원, 한국자금중개의 장중 저가는 1152.3원, 고가는 1153.5원이었음. 외국인들은 코스피시장에서 2100억원의 주식 순매수를 나타냈음.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38억3000만달러로 전일대비 24억5000만달러 가량 줄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