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욕금융시장] 고용지표에 혼조세

[주식] 美 증시, 고용지표에 출렁..다우 0.2%↑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고용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음. 다만, 달러화 급등에 따른 상품주 약세로 장중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음.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2.07포인트(0.21%) 상승한 1만388.2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21포인트(0.98%) 오른 2194.35를, 대형주중심의 S&P 500 지수는 5.97포인트(0.54%) 상승한 1105.89를 각각 기록했음.

뉴욕증시는 개장초에는 급등세를 보였음. 11월 고용 감소세가 크게 둔화되고, 실업률이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고용지표가 기대이상으로 개선된 점이 투자심리를 북돋웠음. 특히 가장 회복세가 더딘 고용시장에서 뜻밖의 개선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은행주와 산업재 등 경기민감주에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다우 지수는 개장초 15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음. 그러나 달러화가 복병으로 등장했음. 고용지표 개선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앞당길지 모른다는 인식이 고개를 들면서, 달러화가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임.

달러화 급등 여파로 금값이 급락하고 국제유가는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음. 이 바람에 원자재 상품주의 모멘텀이 급랭하면서 다우 지수는 한 때 약세로 밀리기도 했음. 다행히 장후반 경기회복 모멘텀을 겨냥한 매수세가 강화돼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나스닥 지수는 상승폭을 좀 더 확대했음.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의 블루칩 종목중 주가가 오른 종목이 21개, 주가가 내린 종목이 9개를 기록하는 등 시장 전체적으로 상종종목이 크게 우세했음.


[채권] 美 국채수익률 급상승..고용지표 영향
미국채 수익률이 4일(현지시간) 고용지표 개선 영향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음. 2년물 국채수익률은 최근 6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음. 미 채권시장에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0.4bp 상승한(국채가격 하락) 0.84%를 나타내고 있음. 이같은 상승폭은 지난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9.6bp 오른 3.47%를, 5년물 수익률은 12.3bp 상승한 2.25%를 각각 나타내고 있음.

미국의 고용지표가 기대이상으로 개선된 수치를 내보임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앞당길지 모른다는 관측이 영향을 미쳤음.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만1천명 감소했음.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는 12만5천명 감소가 예상됐지만, 불과 10분의 1에 그쳤음. 특히 고용감소가 주춤하지 미국의 실업률이 뜻밖의 하락세로 돌아섰음.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10월 현지 10.2%까지 상승하며 26년래 최고를 기록했고, 이번에도 10.2%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음. 하지만 실업률은 11월에 10%로 떨어졌음.


[외환] 달러화 급등하자 금값 곤두박질
미국 달러화 가치가 4일(현지시간) 지난 6월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음. 미국의 고용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됨에 따라 금리인상이 당겨질지 모른다는 관측이 달러화 랠리를 촉발했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던 금값은 랠리를 멈추고 급락세로 돌변하는 등 미국 자산시장이 고용지표에 크게 휘둘리고 있음. 미국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표시하는 달러 인덱스는 75.83을 기록, 전일대비 1.20포인트(1.61%)나 급등했음.

고용지표가 기대이상으로 개선된 수치를 내보임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앞당길지 모른다는 관측이 불거졌기 때문임. 달러화가 급등한 반면 일본 엔화는 급락세를 나타냈음. 4일(현지시간) 오후 4시14분, 달러-엔 환율은 2.14엔 급등(엔화가치 급락)한 90.39엔을 기록하였음. 유로-달러 환율도 2.01센트 하락(유로가치 하락)한 1.4852달러를 나타냈음. 미국 달러화 가치가 급등세로 돌아서자 사상 최고가 행진을 전개하던 금값이 급락세로 돌아섰음.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 금값이 온스당 48.60달러(3.99%) 급락한 11168.80달러로 마감했음. 달러화와 금값은 역상관관계를 지니고 있음. 통상 달러화가 하락하면 인플레 헷지 및 대안투자 대상으로 금 수요가 증가함. 이에 따라 올들어 미 달러화가 연일 하락세를 보인 반면 금값은 사상 최고치로 상승했음. 하지만 이날 달러화 급등세를 보이자 금값은 급락세로 돌아섰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