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뉴욕금융시장] 버냉키 발언 인한 혼조세

[주식] 뉴욕증시, 버냉키 엇갈린 평가..다우 0..01%↑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버냉키 발언으로 출렁거린 끝에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저금리 기조를 확인한 점은 호재였지만, 역풍이 만만치 않다는 버냉키의 언급은 부담이 됐음. 원자재 상품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며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음. 상업용 부동산 대출 손실 우려로 은행주도 부진을 면치 못했음.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한 이후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음.

달러화 반등이 악재로 작용한 반면 의료보험주와 신용카드사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 조정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 특히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이 오찬 강연에서 `저금리 기조를 지속할 것임을 확인하자 달러화가 장중 약세로 전환한 점도 주식시장 반등시도에 도움을 줬음. 그러나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에 대한 우려감이 불거지면서 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뉴욕증시는 오후들어 다시 약세를 넘나들기 시작했음.

이처럼 주식시장이 주춤하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고개를 들면서, 미국 달러화가 재차 반등에 나서면서 원자재 상품주를 다시 압박. 더욱이 버냉키 연준 의장이 "미국경제가 만만치 않은 역풍에 직면해 있다"는 언급이 부담으로 작용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73달러선까지 밀리며 에너지 종목에 부담을 안겨줬음. 결국 뉴욕증시는 장막판 등락을 거듭한 끝에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로 마감.


[채권] 美 국채수익률 하락..저금리 지속 기대
미 국채 수익률이 7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보였음. 벤 버냉키 미 연준의장이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 점이 영향을 미쳤음. 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워싱턴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미국 경제는 만만치 않은 역풍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 그는 "금융시장의 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면서도 "많은 부분에서 신용경색이 지속되고 있으며, 고용시장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고 설명했음.

버냉키는 이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현재 낮은 수준이고, 앞으로 더욱 낮아질 수 있다고 언급. 버냉키의 이같은 언급은 물가부담이 없는 만큼 신용경색 완화와 고용시장 회복을 위해 연준의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 것임. 실제 버냉키는 연설 직후 가진 질의응답에서 저금리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보다 구체적으로 밝혔음. 그는 "낮은 설비가동률과 억제된 인플레이션, 안정적인 기대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할 때 우리는 여전히 (저금리를) 장기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음.


[외환] 美 달러 상승..안전자산 선호로 엔화도 급등
미국 달러화 가치가 7일(현지시간)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음.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떨어진 점이 영향을 미쳤음. 미국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54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표시하는 달러 인덱스는 0.09포인트(0.11%) 상승한 75.77을 나타냈음. 달러화는 오전에는 상승세를 보였음. 그러나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워싱턴 이코노믹클럼 오찬 연설에서 `저금리 기조`를 지속할 것임을 시사하자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음.

그러나 뉴욕증시가 장중 혼조세를 지속함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약화되면서 미 달러화에 매수세가 다시 유입, 달러 인덱스가 장후반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음.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 웰스 파고 통화 스트래티지스트는 "주식-달러화의 상호작용이 다시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했음. 한편 CNN머니에 따르면 현지시각 오후 4시 1분 기준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0.0229달러 하락한 1.4824달러를 기록.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된 영향으로 엔화에도 강세를 보였음. 달러-엔 환율은 1.24엔 상승한 89.49엔을 나타냈음.


[경제지표 및 기타]
- 버냉키, 저금리 장기간 지속 방침 재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