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뉴욕금융시장] 두바이, 그리스 악재로 하락 마감

[주식] 뉴욕증시, 두바이·그리스 악재..다우 104p↓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글로벌 신용시장 불안감으로 약세로 마감. 특히 두바이월드 자회사인 나킬의 대규모 손실 발생과 그리스의 신용등급 강등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음. 여기에다 달러화가 반등으로 금값과 국제유가가 동반 하락하면서 상품주를 압박했음. 3M과 맥도날드, 크로커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악재도 부담이 됐음. 블루칩 종목인 다우 지수는 104.14포인트(1%) 하락한 1만285.9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62포인트(0.76%) 떨어진 2172.99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1.31포인트(1.03%) 하락한 1091.94를 각각 기록했음.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 두바이월드의 자회사인 나킬이 올 상반기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두바이 사태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증폭됐음. 또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그리스의 장기 국채 신용등급을 종전 `A-1`에서 BBB+로 강등시킨 점도 악재가 됐음. 이와 함께 독일의 10월 산업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월비 1.8% 감소세로 돌아섰고, 무디스는 미국과 영국의 공공재정 악화가 이들의 `Aaa` 신용등급을 시험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내놓았음. 마침 전날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은 "미국경제가 만만치 않은 `역풍`에 맞서고 있다"고 언급했음.

이처럼 미국과 유럽, 중동에 이르기까지 경기 및 금융시장 악재가 쇄도함에 따라 경기회복 강도에 대한 의구심과 신용시장 불안감이 고개를 들면서 뉴욕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했음. 또 달러화 반등 영향으로 금값과 국제유가 하락세를 지속함에 따라 금광주와 에너지종목 등 원자재 상품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음. 다우 지수 종목인 맥도날드와 3M의 실적부진도 부담을 주기에 충반했음.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 블루칩 종목중에서 주가가 내린 종목이 29개에 달하는 등 시장 전반으로 하락종목이 우세. 다우 종목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통신주인 버라이존이 유일했음.


[채권] 美 국채수익률 이틀째 하락..3년물 입찰 견조
미국채 수익률이 8일(현지시간) 3년물 입찰에 수요가 강하게 유입된데 힘입어 하락세를 이어갔음. 그리스의 신용등급 강등과 독일 산업생산지표 부진, 증시하락 등도 안전자산인 미국채 수요를 늘렸음. 미 채권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4.6bp 내리며 3.38%를 기록, 국채 2년물 수익률은 3.6bp 내리면서 0.73%를 보였음.

재무부가 이날 경매에 부친 400억달러의 3년물 입찰에는 견조한 매수세가 유입됐음. 응찰률은 2.98배로 이전 10차례 평균 응찰률 2.75배를 상회했음. 낙찰금리는 1.223%였음. 이날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가운데 두바이월드의 자회사인 나킬이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음. 이에따라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안전자산선호가 강화됐음.


[외환] 美 달러 상승..두바이·그리스 영향
미국 달러화 가치가 8일(현지시간) 주요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음. 그리스의 신용등급 강등과 두바이 지역 우려감 등으로 신용시장의 우려감이 불거지자, 상대적으로 안전한 달러화에 매수세가 몰렸음. 미국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48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표시하는 달러 인덱스는 0.48포인트(0.64%) 상승한 76.25를 기록. 두바이월드의 자회사인 나킬이 대규모 손실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점과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점이 위험자산 수요를 약화시켰음.

이날 블룸버그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두바이월드의 자회사인 나킬 PJSC는 올 상반기에 134억디람(36억5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음. 또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그리스의 장기 국채 신용등급을 종전 `A-1`에서 BBB+로 강등. 그리스는 대규모 재정적자와 공공부채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

CNN머니에 따르면 현지시각 오후 4시 1분 기준 유로-달러 환율은 0.0122달러 하락한 1.4702달러를 나타냈음.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한 때 최근 5주래 가장 낮은 1.4687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음. 그리스의 신용등급 강등 뿐만 아니라 독일의 10월 산업생산이 예상밖의 감소세를 보인 점도 유로화에 부담을 줬음. 한편 달러화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중 하나인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였음. 달러-엔 환율은 1.07엔 하락한 88.42엔을 나타냈음.


[경제지표 및 기타]
- 美 경제지표 발표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