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금융시장] 상승마감

[주식]
9일 코스피지수는 상승마감했음. 두바이와 그리스 사태가 제2의 금융위기로 진행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프로그램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방어를 주도했음. 지수는 이날, 그리스 신용등급 하향 및 두바이월드 자회사인 나킬 소식으로 하락출발했으나, 외국인이 선물계약을 대거 매수로 인한 프로그램 매수세와 기관의 현물 매수로 이내 낙폭을 줄여나갔음.

오후 들어서도 프로그램 매수폭이 확대되고 아시아증시도 낙폭을 축소시키자 지수는 상승반전하며 마감. 이날 프로그램은 431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도 2778억원 순매수했음.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88억원, 1084억원 매도우위를 보였음. 업종별로, 운수장비(+2.66%)와 전기전자(+0.94%) 등은 강세를 보였으나, 철강금속(-1.41%) 등은 하락했음. 한편, 이날 거래대금은 4조 372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이틀간의 거래부진을 소폭 만회했음.


[채권]
9일 국고채금리는 강보합으로 마감. 이날 금리는 두바이와 그리스 등의 신용불안으로 상승출발했으나, 금통위를 하루 앞둔 경계심리로 적극적인 매수 포지션을 취하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임. 두바이월드의 자회사인 나킬은 올 상반기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두바이 샅에 대한 우려를 재차 확산시켰음.

또한 피치는 그리스의 장기 국채 신용등급을 종전 'A-1'에서 BBB+로 하향 수정했음. 그러나 금통위에 대한 부담과 오후 들어 코스피지수가 상승반전한 영향으로 금리 낙폭은 제한적이었음. 한편,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8틱 상승한 110.25로 마감했음. 외국인과 보험사가 각각 1,846계약, 1,206계약 순매수하며 가격 상승을 주도했음.


[외환]
9일 달러-원 환율은 3일 연속 상승마감했음. 두바이와 그리스 사태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면서, 달러화에 대한 매수세가 증가했음. 그동안 관망세를 보였던 역외세력은 이날 모처럼 매수세를 보이며 달러강세를 지지했고, 은행권도 숏커버에 나서며 환율 상승을 부추겼음.

다만, 박스권 상단에서 출회된 수출업체들의 달러매도로 상승폭을 키워 나가기엔 무리가 있었음.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친 현물환 거래는 63억 2800만달러로 전일대비 7억 1700만달러 증가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