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뉴욕 증시, 금융기관 실적악화 우려로 급락세

11일 뉴욕증시는 금융기관들의 실적 악화 우려로 급락.
다우존스 지수는 246.79P(1.92%) 하락한 12,606.30으로 장을 마감했음.
S&P 500 지수도 19.31P(1.36%) 내려간 1,401.02를 기록.
나스닥 지수 역시 48.58P(1.95%) 하락하며 2,439.94로 거래를 마감.

이날 뉴욕증시는 다음주 예정된 실적발표에서 금융기관들이 모기지 관련 상각을 추가적으로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급락세 기록.
뉴욕타임스는 이날 메릴린치의 모기지 관련 상각규모가 전망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이 같은 우려를 부추김.

최근까지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이라는 루머로 주가가 급락했었던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은 지난 10일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인수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으로 주가가 50% 이상 급등한 바 있음.
그러나 이날 거래에선 금융기관들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으로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의 주가는 다시 18.32% 급락했음.
한편 40억 달러에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을 인수키로 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주가도 2.04% 하락했음.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 이외에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역시 10%가 넘는 급락세를 보임.
11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카드 소비지출의 감소와 카드대금 연체 증가 등으로 인해 손실액이 4.4억 달러에 이른다고 발표해 주가가 10.06% 급락했음.

한편 이날 거의 유일하게 오른 금융종목으로 워싱턴 뮤추얼은 JP모건과 인수 협상 중에 있다는 소식으로 3.7% 상승했음.
그러나 JP모건은 이 소식으로 인해 1.6% 하락한 40.6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음.

한편 지난 목요일 벤 버냉키 FRB의장이 상당한 수준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11일 현재 연방금리 선물 가격은 최소 50bp 이상의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가능성을 90% 이상일 것으로 반영하고 있음.

11일 원유가격은 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했음.
11일 뉴욕거래소의 2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1.02달러(1.1%) 낮아진 92.69달러에 거래를 마감.
미국 경제가 후퇴할 가능성이 50% 이상이라는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의 전날 발언도 이날 하락에 영향을 미침.
그러나 연방금리 추가인하로 달러화 약세가 지속된다면 원유 매수세가 유도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낙폭이 제한적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