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뉴욕금융시장] 중국 긴축우려로 약세마감

[주식] 뉴욕증시, 중국·IBM 악재..다우 1.1%↓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중국발 긴축 우려감으로 약세로 마감. 중국의 긴축정책 우려감으로 달러화가 치솟자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며 주식시장의 상품주를 끌어내렸음. 또 대표적인 기술주인 IBM의 실적전망이 기대에 못 미친 영향으로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시장을 압박했음. 뉴욕증시는 개장전에 발표된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모간스탠리의 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미흡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약세로 출발.

특히 중국이 긴축정책에 나설 경우 글로벌 경제회복세가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급랭했음. 또 그리스의 재정사태와 중국의 긴축 우려감이 맞물리면서 달러화가 급등세를 보이자 금값 등 금속가격과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곤두박질쳤고, 에너지주와 금속관련 상품주들도 덩달아 급락했음.

여기에다 다우 종목인 IBM의 실망스러운 실적전망이 가세하면서 IBM은 물론이고 대형 기술주 전반이 하락하며 시장을 더욱 압박.이에 따라 다우 지수는 장중 한 때 200포인트 이상 떨어지기도 했음. 다만, 오후들어 은행업종을 업종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뉴욕증시는장막판 낙폭을 다소 줄인 채 거래를 마감.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의 블루칩 종목중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이 6개에 불과할 정도로 시장 전반적으로 하락종목이 우세했음.


[채권] 美 국채수익률 하락..안전자산 선호
미국 국채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보였음. 중국발 긴축 우려감으로 안전자산의 수요가 강화. 또 미국의 기업실적과 주택착공 지표가 부진한 반면 물가지표가 안정세를 보여 미국의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국채가격에 영향을 줬음. 중국발 긴축 우려감이 미 국채 수요를 자극. 글로벌 경제의 성장동력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이 본격적으로 출구전략에 나설 경우 세계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작용했음.

캔토 피츠제럴드의 브라이언 메드먼즈 채권 담당 헤드는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느려진다는 시나리오는 채권에는 도움을 준다"고 말했음. 또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모건스탠리의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고, 대형 기술주인 IBM의 올해 이익 전망 역시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미국의 12월 주택착공이 예상보다 더 많이 감소한 점도 영향을 미쳤음. 특히 이날 발표된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가 매우 안정적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경제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저금리 기조를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음.


[외환] 중국 긴축 가능성에 미 달러화 5개월래 최고
미국 달러화 가치가 20일(현지시간) 유로화에 대해 5개월래 최고치로 상승. 유로화가 그리스 재정 사태로 압박을 받은 반면 중국발 긴축 우려감이불거지면서 달러화의 수요가 더욱 강화됐기 때문임. 중국의 은행감독관리위원회(CRBC)가 1월들어 대출이 크게 늘자 일부 은행에 대해 1월 남은기간중 대출을 억제하도록 지시한 점이 중국발 긴축 우려감을 불러들이며 달러화 매수세를 부추겼음.

이와 관련해 류밍캉 CRBC 주석은 이날 한 인터뷰에서 "올들어 10일간 대출이 비교적 많았다"고 높았다"고 얶급. 더욱이 중국은 하루전 1년물 국채금리를 올림에 따라 중국이 금리인상을 앞당길지 모른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음. 이 때문에 미국 외환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의 수요가 늘어났음. 여기에다유로 회원국인 그리스가 재정적자 문제로 사투를 벌임에 따라 유로화의 가치가 하락 압력을 받음에 따라 달러화는 상대적으로 더욱 상승했음.


[경제지표 및 기타]
- 미 12월 생산자물가지수 `물가압력 미미`
- 미 12월 주택착공 감소..착공허가는 급증
- IBM 4분기 순익 9% 늘어
- 모간스탠리, 4분기 흑자전환..기대에는 미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