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인도증시 2.3% 급락, 1개월래 최대 낙폭 기록

15일 장에서 인도 증시는 1개월래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급락했음.
봄베이 증권거래소의 센섹스 지수는 지난 12월 17일 이후 최대 낙폭인 476.96P(2.3%) 급락하며 20,251.09 P를 기록, 올해 최저치로 장을 마감했음.
니프티 지수도 2.5% 하락한 6,071.40P로 거래를 마감했음.

최근 급등한 대표적인 대형주인 ICICI Bank와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약세가 하락장을 주도.
시가총액 기준 인도 최대규모의 은행인 ICICI Bank와 인도증시 시가총액 1위 규모의 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각각 4.1%, 1.7% 급락했음.
ICICI Bank와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올 들어 각각 9.7%, 9.8%나 급등하며 인도증시 상승세를 이끌어온 대표종목.
이들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이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음.
인도 증시의 한 관계자는 “이 두 종목은 지난 며칠간 인도 증시의 상승을 견인해 왔다”고 전하며, 릴라이언스 파워(Reliance Power)의 IPO에 투자하기 위해 자금을 회수한 것도 이 종목들의 주요한 하락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고 분석했음.

한편 인도의 부호 아닐 암바니(Anil Ambani)가 소유한 릴라이언스 파워는 15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
이번 IPO에서는 매각 주식 수의 10.6배가 넘는 청약 신청이 몰리며 공모주 청약을 실시 첫 날 1분만에 3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음.

이번 릴라이언스 파워의 IPO는 인도 역대 최대 규모로, 인도 최대의 유선통신업체 BSNL(Bharat Sanchar Nigam Ltd) 역시 초대형 IPO를 계획하고 있음.
BSNL은 릴라이언스 파워의 IPO규모 30억 달러의 3배가 넘는 100억 달러의 기업 공개를 계획 중이며, 이에 의한 자금 조달로 입지가 약한 이동통신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BSNL은 인도 전체 유선통신 가입자 3900만 명 중 34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해 유선통신 분야에서는 독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나,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전체 가입자 2억3000만 명 중 16%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음.

BSNL이 대형 IPO를 통해 이동통신 시장에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보임에 따라 이날 이동통신 업종의 종목들은 급락세를 기록.
인도 최대의 이동통신사업자 바르티 에어텔(Bharti Airtel)은 시장내 경쟁격화로 인한 마진 저하가 우려되며 5.5% 급락했음.
시장 2위 업체인 릴라이언스 커뮤니케이션즈도 같은 이유로 3.5% 급락.

한편 이날 증시에서는 모건 스탠리가 7개 은행에 대해 평가를 상향조정하면서 은행업종이 강세를 기록.
모건 스탠리는 인도 경제성장과 금리인하 추세를 근거로 7개 은행에 대해 목표 주가를 상향조정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