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금융시장] 유로존 악재로 3.05% 폭락

[주식]
코스피지수는 5일 전날에 비해 49.30포인트(3.05%) 급락한 1567.12로 마감. 그리스와 포르투갈, 스페인 등 유로존 일부 나라의 국가채무위기에 대한 신용 리스크가 대두되며 가뜩이나 최근 조정분위기에서 움츠러든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됐음. 특히 외국인은 2950억원을 순매도하며 증시 하락을 주도. 기관은 2030억원을 순매수했음.

프로그램 매매가 25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매수에 참여한 셈임. 개인은 515억원을 순매수했음. 한편 낙폭의 차이만 있을 뿐 전 종목이 하락. 금융은 4% 이상 밀렸고, 건설,증권, 철강금속, 은행, 통신 등은 3%대의 내림세를 보였음. 의약, 비금속, 섬유의복, 전기가스 등은 상대적으로 작은 1%대의 낙폭을 기록했음.


[채권]
국고채권금리 강세로 거래를 마감. 국고 3년물은 전일대비 4bp 내리며 4.22%, 국고 5년물은 6bp 내리면서 4.78%를 나타냈음. 간밤 유럽지역의 재정적자 불안감 급증으로 미국채금리는 급락하고 대외증시가 큰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증시도 50포인트 가까운 급락세로 첫장을 열었음. 이를 호재로 채권시장은 크게 내림세로 출발.

이후 금리의 하방경직성이 강해 추가 내림은 제한됐지만 강세폭은 장마감까지 이어지는 모습이었음. 전반적으로 최근 다소 소외됐던 중장기물로의 매수유입이 거세게 이뤄진 반면 통안채 2년물은 반등세로 돌아서며 강세역권을 내주었음. 한편 주말사이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 얼마전의 ADP고용보고서의 개선세와 반대로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가 증가하며 결과가 주목됨.

채권시장에 미칠 영향에 시선이 모이면서 매수타이밍을 노리려는 시선도 많았음.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증권 및 선물사가 8500계약 넘게 순매수를 보이며 가격상승을 주도했음.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11틱 상승, 109.99로거래를 마침. 은행권이 2천계약 넘게 매도로 맞서며 가격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음.


[외환]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9원 오른 1169.90원에 장을 마침. 작년 11월말 두바이사태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음. 그리스의 대규모 재정적자로 불거진 유로존 우려가 가라앇지 안고 포르투갈, 스페인 등으로 확대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음.

이로 인해 달러·엔화 가치는 급등했고, 해외 주식시장은 급락 모습을 보였음. 역외환율 급등 영향을 받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환율도 25.1원 오른 1176원에 개장. 코스피 지수가 1560선에서 급락 출발하고, 유로-달러 환율도 한때 1.37달러선이 무너지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임에 환율은 상승추세를 멈추지 안았지만 수출업체들의 달러 "팔자"에 환율 상승폭은 소폭 둔화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