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금융시장] 보합세 마감

[주식]
코스피는 전날보다 0.37포인트(0.02%) 내린 1570.12에 마감했음. 밤사이 1% 넘게 오른 뉴욕 증시의 바통을 이어받아 국내 증시도 상승하며 출발. 하지만 갈수록 프로그램 매물이 늘어나며 지수에 부담을 준 데다 유럽연합(EU) 정상회담과 중국 소비자물가 발표, 금융통화위원회 등을 확인하고 움직이려는 분위기가 강하게 형성.

이에 오후 들어 지수는 거의 움직이지 않으며 보합권 주변을 맴돌았음. 외국인과 기관은 팔고, 개인은 샀다. 외국인은 501억원, 기관은 922억원 순매도를 기록. 개인은 1465억원 순매수를 나타냈음. 프로그램이 쉼없이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압박. 이날 차익과 비차익을 합한 프로그램은 525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음.


[채권]
금일 국고채권금리 보합권에서 마감. 다만 상대적으로 통안채로의 매수유입이 돋보이며 통안 2년물은 전일에 이어 3bp 하락세를 보였음. 유로지역내의 그리스 지원 가능성 거론을 계기로 미국채금리가 급등 마감했음. 이에 국고채권금리도 상승세로 출발. 다만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짙은 관망 분위기가 물씬 풍기며 금리는 약보합권에서 벗어나지 않았음.

금리의 상하방 경직성이 강한 가운데 일부 조정심리만 비췄졌을뿐 특별한 방향성 매매는 자제되는 모습이었음. 한편 금통위 재료에 더불어 버냉키 연준의장의 출구전략 관련 발표문 결과와 그리스 재정지원에 대한 시나리오 등 대외발 재료에도 민감한 모습. 이에따른 환율 및 주식시장과의 연계 여건도 배재할수 없어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거래가 주를 이루었음.

금일 발표된 고용동향 및 유동성 지표가 금통위 판단을 좌지우지할 결과가 아니었던 점도 매수탄력을 끌어올리기엔 다소 부족해 보였음.(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수는 증가했지만 실업률은 상승했고, 통화 및 유동성지표에 따르면증가율이 다소 감소하며 유동성 급증에 대한 부담감을 덜었음).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증권 및 선물사가 한때 6천계약 넘게 순매수를 이끌며 격반등을 주도했고, 개인들도 1천계약 넘게 순매수를 기록. 반면 외인 및 은행권, 보험사 등이 매도로 맞서는 모습을 보임. 이에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2틱 오르며 109.87을 기록했음.


[외환]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50원 하락한 1160.30원에 거래를 마침. 역외환율 하락 영향을 받아 환율은 4.8원 하락한 1159.00원에 출발. 유럽연합(EU)의 그리스 지원 기대감에 환율은 이틀째 하락했지만, 유로화 강세가 주춤하고 국내 주식시장이 부진한 행보를 보인 탓에 소폭 하락에 그쳤음. 설 연휴를 앞두고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온 점도 환율 하락에 기여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