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뉴욕금융시장] 버냉키 출구전략 계획 공개되며 하락마감

[주식] 뉴욕증시, 버냉키 출구전략에 하락... 다우 0.2% 하락
뉴욕 증시가 10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 그리스 지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출구전략 계획이 공개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0.26포인트(0.20%) 하락한 1만38.3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3.00포인트(0.16%) 내린 2147.8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39포인트(0.22%) 떨어진 1068.13을 각각 기록.

이날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으며, 개장 전 발표된 12월 무역수지가 석유 수입 증가로 인해 예상 밖으로 확대된 점이 악재로 작용. 이어 오전 10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 자료가 공개되자 다우 지수는 장 중 1만 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음. 연준이 `머지 않아(before long)` 재할인율(discountrate)을 인상할 수 있다고 밝힌 점이 출구전략이 임박했다는 해석을 낳았지만, 버냉키 의장은 재할인율 인상이 통화정책 변화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고, 저금리 기조를 장기간(extended period) 유지하겠다는 점을 재차 확인.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출구전략 자료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주요 지수는 낙폭을 축소. 특히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며 장 중 상승반전에 성공. 다만 시장에서는 구체적인 출구전략 계획을 공개한 것 자체가 연준이 긴축으로 서서히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이 맞서며 반등 시도는 번번히 무산.

아울러 유럽연합(EU)의그리스 지원에 대한 불확실성도 주식시장에 부담을 더했고, 전일 독일 정부가 EU와 손잡고 그리스를 지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같은 계획이 없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혼란이 가중. 스프린트넥스텔, 월트디즈니 등 개장 전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호재가 되지는 못했고, 결국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10개가 상승한 반면 20개가 하락했음.


[채권] 美 국채, 입찰 부진에 수익률 상승
미국 국채 가격이 거래에서 하락, 국채 입찰 수요가 전일에 이어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 상승. 벤 버냉키 FED의장이하원 청문회 자료를 통해 출구전략의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68bp 상승한 3.69%, 5년물은5.21bp 뛴 2.36%, 30년물은 5.78bp 상승한 4.64% 를 나타냄. 이날 실시된 250억 규모 10년물 입찰결과가 다소 부진했으며 낙찰 금리는 시장의기대보다 높은 3.69%로 결정. 응찰률은 2.67배 기록해 이전 4번의 평균인 2.5배보다 높았음.


[외환] 달러, 버냉키 출구 전략에 상승
미국 달러가 10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 거래에서 강세를 나타냄. 벤 버냉키 Fed의장이 하원 청문회 자료를 통해 출구전략의 구체적인 내용을제시한 점이 달러 수요를 높였음.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전일대비 0.16포인트(0.20%) 상승한 80.03을 기록.

유로-달러 환율은 0.0061달러 하락(달러 가치 0.45% 상승)한 1.3735달러를, 달러-엔은 0.24엔 상승(달러 가치 0.29% 상승)한 89.91엔을 각각 기록했음. 달러는 버냉키 의장의 출구전략 자료가 공개된 후 유로에 대해 강세를 지속했고, 엔에 대해서는 강세로 돌아섰음. 한편 유로는 그리스 지원여부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약세를 나타냄.


[경제지표 및 기타]
-버냉키, 출구전략 밑그림 제시.. 출구전략 순서는 "유동성 흡수 → 금리인상 →자산매각"
-미 12월 무역적자 예상 밖 확대...$402억 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