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뉴욕금융시장] 버냉키 유럽 호재로 상승마감

[주식] 뉴욕증시, 그리스 지원 약속에 강세... 다우 105p 상승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 유럽정상들이 세부방안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그리스를 지원하기로 합의한 점이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고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크게 감소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으며, 국제유가와 금속가격 반등도 뉴욕증시 상승에 일조했음.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05.81포인트 상승한 1만144.1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54포인트 오른 2177.41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10.34포인트 상승한 1078.47을 각각 기록.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기대와 달리 그리스에 대한 세부적인 지원방안이 제시되지 않자 일부 실망매물이 출회됐음. 또 달러화가 장중 강세를 보인 점도 상품주를 압박한것으로 평가됨. 그러나 유로지역 국가들이 그리스사태와 관련해 필요할 경우 단호하게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한 점이 점차 부각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 뉴욕증시는 장중 오름세로 돌아섰음.

또한,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돆 것으로 드러나 글로벌 긴축 우려감도 반감시켰음. 이런 가운데 미국 달러화가 소폭이나마 약세로 전환하고, 국제유가와 금속가격이 반등세를 보임에 따라 에너지 종목과 금속관련 상품주들이 일제히 상승했고, 미국 최대 담배회사인 필립 모리스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음.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의 블루칩 종목중 주가가 오른 종목이 28개에 달할 정도로 시장 전반적으로 상승종목이 우세했음.


[채권] 美 국채 수익률 상승... 30년물 입찰 부진
미국 국채가격이 30년물 국채 입찰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영향으로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음. 미국 30년물 수익률은 3.8bp상승한 4.67%, 10년물은 2.9bp 상승한 3.72%를 기록. 유럽국가들이 필요할 경우 그리스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한 점도 미국 국채 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했음.

이날 재무부가 입찰에 부친 16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 응찰률은 2.36배에 그쳐, 직전 입찰 응찰률 2.68배와 이전 10차례 평균 응찰률 2.48배를 밑도는 수치임. 수요가 낮아집에 따라 낙찰금리는 예상보다 높은 4.72%를 기록,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전망치로는 낙찰금리 4.687%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었음.


[외환] 유로화 하락, 미 달러화 혼조세..그리스 지원 세부방안 미흡
유로화 하락, 미 달러화 혼조세..그리스 지원 세부방안 미흡유럽 정상들이 필요할 경우 그리스를 지원한다는데 약속을 했지만 세부적인 자금지원 방안이 제시되지 않은점이 영향을 미쳐, 유로화가 달러화 등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음.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는 강세이지만 주요국 통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음. 뉴욕증시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선 선호현상이 다소 강화된 점이 영향을 미침.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표시하는 달러 인덱스는 0.02포인트(0.03%) 소폭 하락한 80.01을 나타냄. 반면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는 위험자산 선호 추세로 각각 달러에 대해 1.77%와 1.13%가 상승했고, 캐나다달러도 달러에 대해 1.14% 올랐음. 액션 이코노믹스의 외환 담당자인 로날드 심슨은 EU가 그리스에 대해 정신적인 지지를 보내면서 구체적이고 확고한 지원책을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큰 그림으로 봐도 EU는 모럴 헤저드 이슈가 될 그리스의 구제금융을 전적으로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

유로화는 이날 그리스에 대한 구제 기대감으로 달러에 대해 장 초반 1.3801달러까지 상승했었지만, 구체적인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데다 증시가 강세로 돈아서며 반락. 시장관계자들은 또 투자자들이 1.3550달러와 1.3500달러에 포진한 옵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전함. 아울러 그리스에 대한 지원이 결국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처럼 어려움을 겪고있는 다른 유로 국가들의 지원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표출되며 유로화를 압박.

GTF의 외환담당자인 보리스 슈로스버그는 EU의 딜이 새로운 비용문제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그리스가 구제되면 다음엔 스페인, 포르투갈에 이어 다른 국가들까지 구제되어야 하고, 이는 쉽게 상상해볼 수 없는 구제금융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 한편 호주달러는 1월 고용이 예상보다 강력하고 실업률도 11개월래 최저 수준을 보이면서 달러에 대해 1.7%, 엔화에대해 1.5% 급등.


[경제지표 및 기타]
-미, 주간 실업수당 44만건.. 5주래 최저 기록
-미, 주택거래, 작년 4분기 14%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