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뉴욕 증시, 부시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0.5% 하락

부시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으나 시장은 이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며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음
다우존스 지수는 59.91P(0.49%) 하락한 12,099.30P로 장을 마감했음.
S&P 500 지수도 8.06P(0.60%) 밀린 1,325.19P를 기록.
나스닥 지수도 6.88P(0.29%) 내린 2,340.02P로 거래를 마감.

18일 발표된 경제지표는 크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음.
컨퍼런스보드는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0.5를 기록해 12월의 75.5에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발표.
이는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을 크게 우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 FRB의 공격적인 금리인하 전망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임.

부시 대통령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세금환급을 통한 경기부양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
개인 및 기업에 돌아갈 혜택은 최소한 GDP의 1%에 해당하는 15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임.
부시 대통령은 정부지출보다는 세금감면을 통해 경기부양을 이루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이며, 의회에 이를 영구적으로 적용할 것을 요청했음.
이러한 부시 대통령의 움직임은 벤 버냉키 FRB 의장이 전날 경기부양책이 최대한 빠르고 임팩트있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발언에 이은 것임.
그러나 시장은 이러한 부시 행정부의 움직임이 너무 소극적이라고 평가하며 실망감을 드러내 증시가 하락 반전했음.

IBM과 GE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는 이날 낙폭을 줄여주었음.
IBM은 지난 주 발표했던 실적 잠정치 발표에 부합하는 4분기 실적을 보여주었음.
자동차시장 경기를 예상해볼 수 있는 GE의 발표 역시 4분기 실적이 4% 올랐다고 밝혀 주가가 3.3% 오름.

미국 3위의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 넥스텔은 가입자 감소에 따라 4,000명을 감축하고 소매 점포를 8% 줄이겠다고 발표.
지난 4분기 스프린트 사의 후불제 가입자는 683,000명, 선불제 가입자는 202,000명 줄어들었음.
이에 따라 이날 스프린트의 주가는 25% 폭락했으며 지난 6월 이후 65% 급락한 상태임.

이외에도 모기지전문 대출업체 컨트리와이드 사에 대한 인수협상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발을 뺄 수 있다는 전망으로 주가가 10% 급락했음.

한편 신용평가회사 피치는 채권보증업체 암박에 대한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두 단계 하향조정.
무디스와 S&P도 최근 암박에 대해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을 밝힌 적이 있음.
이로 인해 암박이 전체 매출의 70% 이상 차지하는 채권보증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인지 불투명할 것으로 보임.

21일 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의 날’로 휴장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