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국증시, 정부의 대출 제한 발표에 8개월래 최대폭 하락

중국 증시가 8개월래 최대폭 하락하며 3000선을 내줬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79% 내린 2980.30에 마감됐다.

지난 주말 3주택 구입자에 대한 은행 대출을 제한하겠다는 중국정부의 발표로 인해 부동산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다.

중국 증시 부동산업종지수는 이날 6.8% 미끄러지며 1년 저점으로 추락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차이나방케가 8.2%, 폴리리얼이스테이트가 9.2% 각각 밀렸다. 베이징화예리얼이스테이트와 상하이 신황포부동산 등은 일일 하락 제한선인 10% 떨어졌다.

대출 제한 소식에 은행주도 부진했다.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ICBC)은 4.7% 밀리며 2008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씨틱은행, 교통은행, 초상은행 등은 나란히3%대 하락했다.

원유와 구리 등 주요 상품가격 약세도 부담이 됐다. 중국 최대 정유사 페트로차이나와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장시코퍼가 각각 5.2%, 5.1% 밀렸다. 중국 최대 철강업체 바오샨철강은 6.4%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3% 내린 2만1289.9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