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브라질증시, 유가 상승에도 하락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 지수는 유럽 및 미국 증시 호조와 국제유가 상승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 하락했다. 지수는 오전장 한 때 68,000포인트 직전까지 올랐으나 이후 좀처럼 상승 기회를 찾지 못하며 지루한 등락을 거듭했다. 우량주인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와 세계적인 광산개발업체 발레(Vale)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한편 국제경제조사기관 에코노마티카(Economatica)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국과 중남미 지역 주요 10개 지수 가운데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 지수가 가장 저조한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노마티카는 상파울루 증시가 미주지역에서 유럽발 악재의 영향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는 10월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브라질 증시가 장기적으로는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상승폭은 지난해에 비해 상당히 완만하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