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유럽증시, ECB 실망에 하락

유럽증시는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국채프로그램 매입 여부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힌 영향으로 은행주들이 약세를 주도해 하락했다.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3.65포인트(1.46%) 하락한 246.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최근 2개월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밀렸다.
영국의 FTSE 지수는 80.93포인트(1.52%) 하락한 5260.99를,
독일의 DAX 지수는 50.19포인트(0.84%) 떨어진 5908.26을,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79.92포인트(2.2%) 급락한 3556.11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 애널리스트들은 ECB가 국채 매입 등의 새로운 재료를 내놓지않은 것이 시장을 실망시켰다고 풀이했다.

한편 대형 금융회사 가운데는 처음으로 그리스 국채 보유에 따른 '위험도'를 공개한 프랑스 BNP파리바를 포함, 유로존 재정위기에 노출된 금융회사 주가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주가지수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됐다. 또한 그리스를 비롯한 일부 남부 유럽 유로존 회원국의 "국가부도"위험이 가시지 않으면서 이들 국가의 국채를 보유한 금융주의 주가 흐름이 부정적으로 이어지면서 주가지수의불안정을 야기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이나 전반적인 경제 지표는 양호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재정위기의 확산 우려가 시장을 짓누르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